하울 · 득템
이번 시즌 진짜 잘 산 플리스, 세탁 한 번에 결이 살아나더라구요
에디터의옷장·1시간 전·조회 53
진짜 이거 완전 공감하는 분들 많을 거예요, 저는 후리스나 플리스 재킷을 살 때마다 '이게 2~3년 지나도 버틸 수 있을까'라는 기준이 점점 커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가볍고 화려한 컬러보다는 과감하게 차콜 그레이에 가까운 무채색을 골랐는데, 이게 웬걸, 세탁 한 번 하고 나니까 오히려 파일이 예쁘게 일어서면서 고급스러운 결이 살아나더라고요. 어깨선을 너무 드롭하지도 않고 딱 적당하게 잡아줘서 안에 니트를 입어도 덩치가 과장되지 않았고요, 그렇다고 등판이 불편하거나 겨드랑이 쪽이 뻣뻣하지 않아서 운전하거나 가방 멜 때도 신경 안 써도 되는 점이 진짜 좋았어요. 딱 한 가지, 생각보다 보풀이 엄청 잘 일어나는 원단이라서 마찰 많은 소매 안쪽은 미리 신경 써서 관리해줘야 할 것 같고, 그래도 이 퀄리티면 지금 같은 환절기에 대충 걸쳐도 완성되는 무심한 코디가 되니까 매우 만족스러운 득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