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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하울 · 득템

인스턴트펑크 세일 때 건진 것들, 며칠 입어보고 솔직히 적어봅니다.

에디터의옷장·2시간 전·조회 39

원래는 세일 기간에 눈여겨본 아우터 하나만 딱 사려고 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맨투맨이랑 데님 셔츠까지 묶어서 계산하고 있더라구요. 일단 제일 만족한 건 오버핏 데님 셔츠인데, 이게 그냥 크기만 키운 게 아니라 목 라인에서 어깨로 떨어지는 각이 살아 있어서 안에 두꺼운 니트 받쳐 입어도 답답해 보이지 않아요. 맨투맨은 그래픽 위치가 가슴 중앙보다 살짝 위로 올라가 있어서 숏 팬츠나 살짝 여유 있는 슬랙스에 입으면 비율 잡기 좋고, 대신 기모가 얇은 편이라 한겨울 단독은 무리고 지금 같은 환절기에 딱이에요. 아우터는 생각보다 원단이 뻣뻣해서 입기 전에 한 번 다림질은 필수일 것 같고, 단추가 은근 묵직해서 여밈이 깔끔하게 고정되는 건 마음에 듭니다. 다만 사이즈가 전반적으로 한 치수 크게 나온 느낌이라, 원래 정사이즈 즐겨 입으시는 분들은 세일 환불 가능한 동안에 꼭 실착해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저는 원래 100~105 입는데 이번엔 95를 골랐고 어깨나 품은 오히려 넉넉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로고 플레이가 화려한 브랜드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디테일로 승부 보는 옷들이 꽤 있어서 세일 때 한 번쯤은 구경해볼 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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