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 · 득템
로맨틱크라운 셔츠 하나 건졌다 (feat. 작은 키 비율쇼크 치료됨)
173솔루션·1시간 전·조회 35
나도 진짜 옷 살 때마다 소매 길이랑 총장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어제 우연히 로클 매장 들렀다가 회색 셔츠 하나 득템하고 진짜 각성함. 일단 내가 173이라 보통 셔츠는 아랫도리에서 엉성하게 놀거나 어깨 라인이 흘러내리는 경우가 태반이었거든. 근데 이건 딱 어깨 끝에 걸쳐주면서도 팔 소매가 손목뼈 살짝 덮어주는 정도라 길이가 진짜 예술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등판 쪽 원단이 은근히 촘촘한 하이게이지 면이라 밑단 아웃핏으로 빼도 허리 주변에서 부하지 않게 착 떨어지더라. 그래서 진짜 별거 아닌데 바지 허리 라인 살짝만 올려서 입어도 자체적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생김. 색감도 절묘한 게, 걍 무채색인데 은은하게 푸른 빛 도는 회색이라 얼굴에 형광등 켜지는 기분? 진짜 요즘 같은 미세먼지 쩌는 날에 오히려 얼굴은 환해 보이니까 개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