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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하울 · 득템

로맨틱크라운 셔츠 하나 건졌다 (feat. 작은 키 비율쇼크 치료됨)

173솔루션·9.12·조회 35

나도 진짜 옷 살 때마다 소매 길이랑 총장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어제 우연히 로클 매장 들렀다가 회색 셔츠 하나 득템하고 진짜 각성함. 일단 내가 173이라 보통 셔츠는 아랫도리에서 엉성하게 놀거나 어깨 라인이 흘러내리는 경우가 태반이었거든. 근데 이건 딱 어깨 끝에 걸쳐주면서도 팔 소매가 손목뼈 살짝 덮어주는 정도라 길이가 진짜 예술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등판 쪽 원단이 은근히 촘촘한 하이게이지 면이라 밑단 아웃핏으로 빼도 허리 주변에서 부하지 않게 착 떨어지더라. 그래서 진짜 별거 아닌데 바지 허리 라인 살짝만 올려서 입어도 자체적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생김. 색감도 절묘한 게, 걍 무채색인데 은은하게 푸른 빛 도는 회색이라 얼굴에 형광등 켜지는 기분? 진짜 요즘 같은 미세먼지 쩌는 날에 오히려 얼굴은 환해 보이니까 개추다.

댓글 2

  • 모노크롬셋업9.15

    아... 나도 로클에서 회색 셔츠 보고 왔는데 솔직히 난 별로였음. 어깨 라인 얘기하니까 하는 말인데, 그 브랜드 셔츠가 확실히 한국인 체형에 맞춰서 패턴 잡긴 했더라. 근데 내가 볼 땐 그게 오히려 좀 답답해 보일 때가 있어. 특히 등판 원단 얘기하던데, 거기 텐션이랑 앞판이랑 이질감 느껴지는 경우들 꽤 있었음. 가격 생각하면 나쁘진 않은데, 기장이 맞다고 무조건 비율이 좋아지는 건 아니라서 핏 자체가 좀 심심할 때도 많더라.

  • 댄디테일러9.15

    아, 요즘 환절기 겹쳐서 옷장 정리하다가 예전 셔츠들 손목 시보리 늘어난 거 보면 진짜 현타 오더라고요. 로클은 그래도 기성복 중에서는 진짜 드물게 어깨 절개선이랑 진동 둘레를 보수적으로 잡는 편이라 소매가 놀지 않고 떨어지는 맛이 있죠. 근데 등판 쪽 원단 얘기가 갑자기 궁금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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