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 · 득템
예일에서 건진 이것, 너무 잘 샀다 싶을 때 그 느낌 아시나요
진짜 요즘 예일(YALE) 라인 체크 셔츠 하나랑 빈티지 워싱 후디를 건졌는데, 이거 물건이더라고요. 아, 저는 요즘같이 애매한 시즌에 레이어드 하기 좋은 피스 찾고 있었거든요. 체크 셔츠는 언뜻 보면 평범한데 톤 다운된 네이비랑 버건디 배색이 고급스러워서, 막걸리 컬러 코듀로이 팬츠에 받쳐 입으니까 90년대 아이비리그 감성 제대로 나더라고요. 물론 그 '교복 느낌' 나는 크고 단정한 로고 플레이는 개인적으로 선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그 복고적인 타이포 페이스가 멋스럽다고 느꼈어요. 워싱 후디는 기대 이상으로 탄탄한 100% 코튼 원단에 적당한 세로결 멜란지가 있어서 입으면 저절로 어깨 라인이 무너지는 그 감질나는 맛이 있습니다. 솔직히 빈티지 숍 가면 건질 수도 있는 무드인데, 스몰 사이즈가 귀하니까 시즌 오프되기 전에 잘 건진 것 같아서 기분 좋은 쇼핑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