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맵시

하울 · 득템

발레 플랫 샀는데 이거 생각보다 발볼이 좁네요;; 후기

신발만보는사람·6.26·조회 39

아 ㅋㅋㅋㅋ 저번주에 발레코어룩 너무 이쁘길래 플랫슈즈 하나 질렀음... 평소에 스니커즈만 신다가 이런 납작한 구두류는 진짜 오랜만인데 막상 받아보니까 기분 묘하더라

  • 일단 외관은 미쳤음. 앞코가 살짝 네모에 가까운 라운드 토인데 각 잡힌 게 완전 발레슈즈 그 자체ㅋㅋㅋ 스트랩도 얇은 리본형이라 여리여리한 느낌 개쩔고 가죽도 광택 없는 소프트 매트라 고급져 보임. 블랙이랑 실버 두 개 고민하다가 실버로 갔는데 정답이었음. 발등 위로 리본 하나 얹어지니까 은근 포인트 되고

  • 근데 진짜... 라스트가 너무 예술적으로 좁음 ㅋㅋㅋㅋ 나 발볼이 평균약간 넓은 정도인데 240 신는데도 새끼발가락 쪽이 아득해짐. 길이는 딱인데 볼 쪽이 진짜 발레리나들 토슈즈 신는 기분일 정도로 꽉 잡아줌. 첨에 신었을 때 "어 괜찮네" 했다가 30분 만에 발가락 감각이 사라지는 마법...

  • 밑창은 거의 제로에 수렴하는 굽이라 길바닥 감각이 고스란히 전해짐ㅋㅋㅋㅋ 맨발로 걸어다니는 느낌? 이게 호불호 갈릴 것 같은데 나는 오히려 이 얇은 솔이 좋았음. 대신 자갈길 밟으면 호되게 당함. 어제 카페 가다가 보도블럭 틈새에 굽 끼어서 진짜 발목 접지를 뻔했음

  • 코디 관련: 이거 신고 일부러 발목 양말 신고 청바지 롤업해서 다리 라인 길어보이게 하는 룩 해봤는데 진짜 이뻐ㅋㅋㅋㅋ 스트랩 리본이 은은하게 포인트 되니까 상의는 심플한 크롭 가디건이나 슬림핏 니트 입으면 딱임. 근데 통 넓은 와이드 팬츠랑은 안 어울림... 플랫 자체가 워낙 얇고 가벼워서 바지가 무거우면 신발이 잡아먹힘. 발목 실루엣 꼭 살려주는 게 국룰

  • 장시간 착화는 비추. 나같이 걸음걸이 호모 사피엔스는 2시간이 한계다... 뒷꿈치 쪽 패딩처리 안 된 것도 있고 아치 서포트 전혀 없어서 평발 기질 있는 분들은 절대 신으면 안 됨. 나도 중간에 편의점 들어가서 깔창 살 뻔ㅋㅋㅋㅋ 그래도 두세 번 신으니까 가죽이 좀 늘어나는 느낌? 매장 직원 말로는 슈트리 꽂아두면 볼 부분 자연스럽게 넓어진다는데 진짜인지 함 봐야겠음

아 진짜 신발 얘기만 하면 긴장 다 풀린다... 스니커즈 아닌 구두류 오랜만에 사니까 적응 안 되지만 발레 플랫 자체의 디자인은 너무 취향이라 당분간 고통 즐기면서 신을 예정ㅋㅋㅋㅋ 다들 플랫슈즈 진짜 이쁜 거 사고 싶으면 꼭 반업 하셈... 특히 발볼 넓은 언냐들은 더더욱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