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 · 득템
90년대 구찌 GG 스프림 클러치 겟, 이 색감은 진짜 미쳤다
며칠 전에 홍대 빈티지 샵 투어하다가 완전 깔끔한 상태의 90년대 구찌 GG 스프림 클러치 발견해서 바로 겟했어. 진짜 이 라인은 90년대 중반 톰 포드가 디자인 정리하기 직전 모노그램 시대 거라서 패턴 배치랑 캔버스 질감이 요즘 거랑 확 달라, 약간 톤 다운된 갈색 베이스에 GG 패턴이 지금 신품보다 훨씬 깊이감 있게 박혀있고. 가죽 파이핑은 세월 탄 자연스러운 허니 브라운으로 바래서 오히려 무슨 에르메스 빈티지 마냥 고급스럽고, 안쪽 수납공간도 작아 보이는데 막상 카드지갑이랑 폰 꽂으니 딱 맞더라. 가격대는 요즘 웃돈 붙은 거 감안해도 꽤 착한 편이었고, 상태가 내부 잔기스 말곤 진짜 말짱해서 득템한 기분. 근데 이 클러치 드는 순간부터 이제는 슬랙스에 로퍼 아니면 발렌시아 수트 자켓 같은 클래식 핏 아니면 못 어울릴 것 같아서 그동안 모아둔 빈티지 자켓들 다 꺼내보는 중이다 시발 이거 입을 게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