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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하울 · 득템

커스텀멜로우 세일 때 건진 셋업,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단속 나가버림

에디터의옷장·7.30·조회 29

진짜 이번 시즌 커스텀멜로우 좀 잘 나왔다 싶었는데, 결국 세일 타이밍에 딱 걸려서 한 번에 결제해버렸네요... 원래 니트류만 좀 보다가 세일 기간에 매장 가니까 작년부터 눈여겨보던 울 셋업이 반값 가까이 풀려 있더라고요. 소재 질감이 너무 매트하게 떨어지면서도 은은한 텍스처가 살아 있어서, 멀리서 보면 슬랙스 같은데 가까이서 보면 편하게 입은 수트 느낌이라 딱 제가 찾던 그 텐션. 그런데 하의 실루엣이 예전 커스텀멜로우 특유의 그래두 좀 넉넉한 핏이 아니라, 이번 시즌은 허리부터 무릎까지 살짝 여유 있다가 밑단으로 좁아지는 배기 변형 실루엣이라 체형에 따라 호불호가 진짜 갈릴 것 같긴 해요. 키가 좀 작으신 분들은 밑단 길이 수선 거의 필수로 생각해야 할 거고, 전 평소 55 사이즈 입는데 그냥 적당히 박시하게 입으려고 일부러 66으로 올려서 샀거든요. 이게 약간 일본 브랜드들 감성인데, 커스텀멜로우가 그 라인을 꽤 의식하고 만든 티가 팍 나서 오히려 좋았고. 아무튼 지금 입기 딱 좋은 두께감에 안감도 꼼꼼해서, 봄 내내 돌려입을 생각에 벌써 뿌듯합니다.

댓글 4

  • 트렌드안테나7.31

    울 셋업 ㅋㅋ 나도 입어봤는데 생각보다 재질이 너무 번들거려서 별로던데

  • 명품덕후8.1

    솔직히 커스텀멜로우 울 셋업은 가성비로 보면 진짜 실수 없는 선택이야. 작년 FW부터 소재에 꽤 신경 쓴 느낌이더라, 멀리서 떨어지는 실루엣이 더로우 특유의 적당히 힘 뺀 수트핏 살짝 닮았어. 게다가 저 텍스처 느낌이면 오히려 셀린느처럼 너무 정제된 느낌보다 일상에서 소화하기 훨씬 편할 듯.

  • 스케이터무드8.1

    ㅋㅋㅋ울셋업 반값이면 진짜 개이득인데? 요새 커스텀멜로우 텍스처 잘뽑더라 ㅇㅇ 매장가서 만져보고 놀랐음 ㄹㅇ 단속나간거 인정

  • 워킹맘코디8.1

    오, 저도 이번 시즌 커스텀멜로우 진짜 잘 뽑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같은 생각 하신 분이 계셨네요. 근데 '에디터의옷장' 님은 왜 자꾸 세일 기간에 '무조건 사라'고 댓글 다는 건지... 저는 그런 식으로 부추기는 댓글 볼 때마다 좀 거슬리더라고요. 물론 님한테 한 건 아니고 예전부터 그분 댓글 패턴을 보면 좀 그래요. 하여튼 본문에 쓰신 울 셋업 얘기하자면, 저는 작년 FW 시즌에 비슷한 소재감으로 나왔던 네이비 셋업 하나 건졌는데, 지금까지도 손이 진짜 많이 가요. 아무래도 매트하면서도 싸구려 광택이 안 도는 울 특유의 텍스처가, 낮에는 학부모 모임 가서 입어도 튀지 않고 저녁에는 남편이랑 데이트할 때도 과하지 않더라고요. 슬랙스 같은데 수트 핏이 산다는 그 느낌, 저는 그게 커멜 옷들이 가진 진짜 강점인 것 같아요. 비싸 보이는데 막상 입으면 편하고. 근데 님 말씀대로 세일 기간에 건지면 진짜 득템한 기분이죠. 반값이면 거의 제조 원가 수준 아닌가 싶을 정도니... 아, 글 쓰다 보니 저도 이번 주말에 한 번 매장 들러봐야겠네요. 데일리로 굴릴 만한 니트 하나 장만하고 싶었는데. 글 잘 읽었습니다! 득템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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