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맵시

하울 · 득템

커스텀멜로우 세일 때 건진 셋업,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단속 나가버림

에디터의옷장·2시간 전·조회 29

진짜 이번 시즌 커스텀멜로우 좀 잘 나왔다 싶었는데, 결국 세일 타이밍에 딱 걸려서 한 번에 결제해버렸네요... 원래 니트류만 좀 보다가 세일 기간에 매장 가니까 작년부터 눈여겨보던 울 셋업이 반값 가까이 풀려 있더라고요. 소재 질감이 너무 매트하게 떨어지면서도 은은한 텍스처가 살아 있어서, 멀리서 보면 슬랙스 같은데 가까이서 보면 편하게 입은 수트 느낌이라 딱 제가 찾던 그 텐션. 그런데 하의 실루엣이 예전 커스텀멜로우 특유의 그래두 좀 넉넉한 핏이 아니라, 이번 시즌은 허리부터 무릎까지 살짝 여유 있다가 밑단으로 좁아지는 배기 변형 실루엣이라 체형에 따라 호불호가 진짜 갈릴 것 같긴 해요. 키가 좀 작으신 분들은 밑단 길이 수선 거의 필수로 생각해야 할 거고, 전 평소 55 사이즈 입는데 그냥 적당히 박시하게 입으려고 일부러 66으로 올려서 샀거든요. 이게 약간 일본 브랜드들 감성인데, 커스텀멜로우가 그 라인을 꽤 의식하고 만든 티가 팍 나서 오히려 좋았고. 아무튼 지금 입기 딱 좋은 두께감에 안감도 꼼꼼해서, 봄 내내 돌려입을 생각에 벌써 뿌듯합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