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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하울 · 득템

이번 시즌 점프수트, 허리에서 승부 봐야 하는 이유 (ft. 3만원대 득템)

에디터의옷장·8.1·조회 20

솔직히 점프수트는 체형에 따라 호불호가 너무 극명하게 갈리는 아이템이라, 몇 년 동안 손가락만 빨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하나 들였어요. 그러니까 이게 웃긴 게, 작년까지는 유틸리티 디테일이 덕지덕지 붙은 카고 스타일이 그렇게 멋있어 보였는데, 막상 매장 가서 입어보니까 그 과도한 포켓과 스트랩이 제 몸에선 마치 작업복을 빌려 입은 것처럼 어색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어깨랑 가슴 라인을 깔끔하게 떨어뜨리는 새틴 소재에, 아예 허리 뒤쪽만 고무 밴딩으로 살짝 잡아주는 완전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골랐거든요. 근데 진짜 반전은, 이렇게 아무 장식 없는 놈이 오히려 콘트라스트 스티치 같은 자잘한 디테일을 이길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실루엣을 만들어 준다는 거예요. 여기에다 살짝 박시한 린넨 블레이저 하나 걸치고, 신발은 그냥 납작한 레더 뮬로 툭 마무리했는데, 이게 말로는 엄청 대충 입은 건데 거울 보면 웨이스트 라인이 확 살아서 답답해 보이지 않더라고요.

댓글 1

  • 소개팅필승8.4

    아... 이거 진짜 공감된다 나도 점프수트 진짜 애매해서 몇년째 고민만 하다가 작년에 친구 추천으로 하나 샀었는데 ㅋㅋㅋㅋ 나도 글쓴이 말대로 유틸리티 디테일 과한거 입으니까 군대 훈련복 입은 것처럼 나오더라 ㅋㅋ 내 경험으로는 소개팅이나 첫 데이트 나갈 때 점프수트 입으려면 진짜 허리 라인이 생명인듯. 나는 첨에 그냥 일자로 떨어지는 스타일 입었다가 소개팅녀가 "오빠 오늘 체육관 갔다왔어요?" 이럼 ㅋㅋㅋ 아니 체육관도 안 갔는데 왜 그러냐고 ㅋㅋ 나중에 알고보니까 너무 작업복처럼 보여서 그런거였음 그래서 나도 이번에 허리에 밴딩이랑 드로우스트링 살짝 들어간 모델로 바꿨는데, 이게 진짜 신세계더라 - 어깨랑 가슴 라인은 깔끔하게 잡아주고 허리만 살짝 조여주니까 실루엣이 확 살고 다리도 길어보임 ㅋㅋ 지난 주말에 카페 데이트 때 그 점프수트에 흰 스니커즈 신고 갔는데, 상대방이 키가 생각보다 크네? 이러면서 칭찬해주더라. 진짜 완전 소확행임 글쓴이 말대로 3만원대에 득템 가능하다고 하니까 더 끌리는데, 혹시 브랜드 좀 알려줄 수 있음? ㅋㅋ 나 지금 신발이랑 매치하려고 하나 더 살까 고민중이라. 특히 소매랑 발목 부분이 살짝 립 처리돼서 일부러 조금 접어 입어도 예쁘게 나오는 디자인 찾고 있는데 잘 안 보이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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