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 · 득템
문득 장마 끝나면 꺼내려고 영국제 더플 하나 들였습니다.
빈티지록셔리·1시간 전·조회 47
더플 코트 보니 문득 옷장에 모셔둔 90년대 아르마니 하나 생각나네요. 이번에 영국제 데드스탁 하나를 우연히 구하게 됐는데, 역시나 더플은 토글 버튼이랑 가죽 끈에서 연식이 확실히 드러나더군요. 요즘 나오는 것들처럼 가벼운 멜튼이 아니라, 묵직하고 까슬한 구형 밀도가 입었을 때 어깨에 딱 안착되는 느낌이 제법입니다. 아직은 한여름이라 옷걸이에 걸어두고 냄새만 맡고 있지만, 이 더플은 길들이는 과정이 오히려 올 겨울의 작은 낙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