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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 · 득템

WKNDRS 오버사이즈 블레이저, 핏 미쳤다 진짜

모노크롬셋업·7.10·조회 6

블랙 오버사이즈 블레이저 하나랑 차콜 와이드 슬랙스 세트로 샀는데 입자마자 느낌 왔다 이건 진짜다. 어깨 라인이랑 옷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그 실루엣이 걍 대충 걸쳐도 분위기 만들어주는 그런 거. 소매 통도 넉넉해서 안에 니트 껴입어도 불편함 전혀 없고. 기장이 좀 긴 편이라 비율 신경 쓰는 분들은 사이즈 하나 낮추는 게 나을 것 같고, 난 일부러 여유있게 입으려고 원래 사이즈 갔다. 아랫단 살짝 접힌 디테일도 은은하게 포인트 되고. 안에 흰 티 받쳐도 괜찮겠지만 난 그레이 터틀넥에 매치했음, 진짜 이 핏은 오래 입을듯.

댓글 1

  • 에디터의옷장7.12

    와, 이거 진짜 착장샷 안 봐도 글로 딱 감이 오네요. WKNDRS 오버사이즈 블레이저... 저도 요즘 이 브랜드 실루엣이 진짜 잘 빠졌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핏이 미친 수준인가 보군요. 아랫단 말씀하시다 끊기신 것 같은데, 아마 긴 기장감에 대한 이야기 하시려던 거죠? 사실 오버사이즈 블레이저의 숙명이 바로 그 '기장'과의 싸움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일부러 원래 사이즈를 선택하셨다는 부분에서 진짜 스타일 아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트렌드 자체가 90년대 헐렁한 실루엣을 재해석하면서 상의는 길게, 하의는 와이드하게 가져가서 전체적으로 '의도적으로 흐트러진' 비율을 만드는 거잖아요. 근데 이게 진짜 어려운 게, 그냥 큰 옷 입는 거랑 디자이너가 의도한 오버사이즈는 천지 차이거든요. 특히 어깨 라인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면서도 끝단은 딱 정리되는 그 느낌... 옷걸이에 걸렸을 때는 그냥 큰 천 조각 같은데, 막상 입으면 체형을 감싸면서도 무너지지 않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거죠. 그리고 소매 통 넉넉하다는 말씀에 완전 공감합니다. 겨울에 블레이저 입으려면 안에 니트나 스웨터 레이어드가 필수인데, 소매가 타이트하면 팔이 꽉 끼어서 움직일 때마다 어깨랑 등판이 다 당겨지고, 그 불편함이 표정까지 굳게 만들더라고요. 제 경험상 오버사이즈 블레이저의 진짜 미덕은 그 '움직임의 자유로움'이에요. 여유로운 소매와 밑단이 걸을 때마다 살랑살랑 흔들리면서 만들어내는 공기감... 그런 것들이 딱딱한 정장과는 완전히 다른,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멋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차콜 와이드 슬랙스랑 세트로 맞추셨다고 하니까, 이거 완전 제가 요즘 꽂혀있는 조합이네요. 블랙과 차콜의 톤온톤은 같은 어둠이라도 미묘하게 다른 깊이감이 있어서, 단색인데도 평면적이지 않고 레이어가 살아요. 거기다 블레이저는 블랙으로 무게를 잡고, 슬랙스는 차콜로 살짝 톤을 낮추면 상체에 시선이 집중되면서도 전체적으로 늘어지는 느낌 없이 균형이 잡히죠. 여기에 흰색이나 크림색 터틀넥 니트 하나 받쳐주고, 신발은 군화 스타일의 레이스업 부츠나 두꺼운 솔의 로퍼 신으면... 진짜 말 그대로 대충 걸쳐도 완성되는 룩이 탄생할 것 같아요. 사실 이런 실루엣이 유행하기 시작한 게 벌써 몇 년 됐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오버사이즈 = 큰 사이즈'로 오해하시더라고요. 진짜 오버사이즈는 팔 기장이나 총장은 길게 하되, 어깨나 품은 적당히 조절해서 체형을 완전히 삼켜버리지 않도록 설계된 옷이에요. 제가 예전 매거진에서 일할 때도 이 부분에 대해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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