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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하울 · 득템

스컬프터에서 건진, 의외로 마음에 든 린넨 블렌드 셔츠

빈티지록셔리·36분 전·조회 39

유행은 도는데, 그때 감성 소재까지 와야 저는 입을 맛이 나더라고요. 이번 시즌 스컬프터에서 나온 린넨 블렌드 셔츠를 우연히 만졌다가, 90년대 초반 이탈리아 남부 휴양지에서 입던 그 드라이한 촉감이 너무 고스란히 살아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약간 까슬한 듯하면서도 바람이 솔솔 통하는 그 결이, 한여름 태양 아래서도 기품 있게 체온을 조절해주던 기억을 그대로 깨웠네요. 실루엣도 몸에 딱 붙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게, 린넨 본연의 멋을 요즘 스타일로 절제해서 풀어낸 것 같아 만족스러운 득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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