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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하울 · 득템

면접용으로 카프리 팬츠 샀는데 이거 입고 가도 괜찮을까?

취준생수트·1시간 전·조회 33

하울 · 득템 게시판이라기엔 좀 애매한데 그냥 후기 겸 질문겸 올려봄.

요즘 면접 준비하면서 바지 고민이 진짜 심했거든. 정장 바지 입으면 너무 딱딱해 보일거 같고, 그렇다고 슬랙스는 내 체형엔 좀 애매했고.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카프리 팬츠가 은근 괜찮다는 글 봐서 하나 질러봤어. 원래 알던 그런 아재스러운 디자인 말고 요즘 나오는건 핏이 좀 슬림하게 나와서 수트 느낌 나는거 있더라.

색상은 당연히 무난하게 네이비 계열로 골랐고,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어. 3만원대 초반에 산거 같은데 소재가 생각보다 괜찮더라. 약간 텐셀 섞여서 그런지 면접보러 갈때 더운 여름에도 버틸만 할듯. 무엇보다 길이가 복숭아뼈 위로 살짝 오니까 발목이 시원해보이고, 구두 신었을때 깔끔하게 떨어지는게 마음에 들었어.

  • 장점 첫번째: 길이감 편하다. 여름 면접용으로 진짜 좋을듯.
  • 장점 둘째: 소재가 생각보다 구김이 덜 가더라. 교통편 오래 타도 버틸만함.
  • 단점: 근데 체형에 따라 호불호 심할거 같다. 종아리가 좀 굵은 편인 나는... 거울볼때마다 약간 짧은거 아닌가 싶은 느낌이 계속 들더라.

사실 오늘 집에서 셔츠에 같이 입어봤는데 위에 자켓 걸치니까 그런대로 괜찮아 보였어. 근데 면접관들이 보기엔 또 어떨지 모르겠네. 너무 캐쥬얼한 느낌일까? 작년에 어떤 지원자가 카프리 비슷한거 입고 왔는데 주변에서 좀 수군댔다는 얘기를 들어서...

뭐 어차피 내일모레 면접이라 바꾸긴 늦었고, 그냥 자신감 있게 입고 가려고. 진짜 공감되는게 옷 입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말투나 태도라는 말이 있던데 그게 맞겠지. 소재빨 무시못하니까 이번에 산건 질은 좋으니 그걸로 위안 삼으려고.

혹시 면접때 카프리 입어본 사람 있으면 조언 좀 줘. 너무 박시한 핏만 아니면 괜찮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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