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 · 득템
스컬프터 세일 득템하고 개쫄깃했던 후기 푼다 ㅋㅋ
아 진짜 나 요즘 돈을 너무 쓰는 거 같긴 한데 ㅋㅋㅋㅋ 인별에 또 스컬프터 광고 뜨길래 깔깔 웃으면서 들어갔다가 진짜 홀린 듯이 결제함... 미친 나레기야 인스타 알고리즘 끄라고!!
암튼 나는 이번에 유니섹스 오버핏 맨투맨이랑 시그니처 조거팬츠 세트로 질렀는데, 솔직히 배송 온 거 뜯자마자 소름 돋았음 ㅋㅋㅋㅋ 생각보다 원단이 훨씬 묵직해서 일단 놀랐고 무슨 손으로 만지자마자 아 이거 빨아도 안 늘어나는 각이다 싶더라? 요새 옷 사면 한 철 입고 버리는 게 태반인데 이건 확실히 오래 입을 거 같은 느낌.
맨투맨은 내가 좀 낙낙하게 입으려고 XL 시켰는데, 살짝 숏드랍 실루엣이라서 엉덩이 살짝 덮는 정도로 떨어지는데 이게 진짜 킥이야 ㅋㅋㅋ 거기에 스컬프터 특유의 그 소매 접힌 디테일 있잖아? 시보리 짱짱해서 접어 입어도 늘어짐 없고, 안 접으면 스트릿 감성에 접으면 또 갓생 모범생 무드 나고... 아 이래서 다들 입는구나 싶었음. 색깔은 그 제트블랙 진짜 찐하고 깔끔한데, 먼지 잘 붙을까봐 식겁했는데 돌려서 보니까 생각보다 정전기 덜해서 개안심ㅋㅋ
그리고 조거팬츠... 이건 진짜 후기 안 쓸 수가 없어. 나 바지 사면 항상 기장이 애매해서 맨날 수선 맡겼거든? 근데 이 조거팬츠는 밑단 시보리 복원력이 미쳐서 그냥 신발 위에 대충 쌓이게 입어도 핏이 살아있음. 허리도 고무줄로 되어있는데 접히는 부분이 겉으로 티 안 나서 밴딩 특유의 촌스러움이 없고, 옆라인 절개가 살짝 과해서(?) 스포티한데도 은근 다리 길어 보이는 효과 있음. 물론 내 다리가 긴 건 아니지만 착시 우걱우걱해주니까 땡큐지.
아 맞다 사이즈 팁 하나 주자면 나는 66~55 반반 입는데 맨투맨은 일부러 크게, 하의는 M 사이즈로 정사이즈 갔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조거팬츠 살짝 타이트하게 입으면 바람막이 같은 상의 매치했을 때 훨씬 예쁘더라구. 스컬프터는 여자 입어도 진짜 예쁜 유니섹스 핏이라 커플템으로도 그만임 ㅋㅋ 남친 롬버스에서 입은 거 보는데 와... 내꺼 뺏어 입힐 뻔;;
근데 한 가지 얘기하자면, 검은색 옷 특성상 첫 세탁 때 물이 아주 살짝 빠지긴 하더라. 나는 그래서 맨투맨이랑 바지 따로 중성세제로 손세탁 살살 해줬음. 세탁기에 돌려도 된다는데 난 아까워서 못 하겠어... 암튼 지금 그렇게 해서 보풀 하나 없이 멀쩡하게 잘 입고 다니는 중.
아 진짜 세일 기간에 사길 잘한 거 같고, 다음 시즌에는 나일론 후드집업이랑 크롭 컷팅 티셔츠도 좀 노려보려고 ㅋㅋㅋ 또 돈 모아야지... 인별 알고리즘아 제발 그만 보여주라 ㅋㅋㅋㅋ 나 돈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