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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하울 · 득템

마르지엘라 반지갑 질렀는데 이게 맞나 싶다 ㅋㅋㅋ

소개팅필승·7.29·조회 14

와 나 이번에 메종 마르지엘라 반지갑 처음 사봤는데 진짜 고민 엄청하다가 질렀거든요? 근데 택배 뜯자마자 가죽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진짜 미쳤다... 이게 명품 새 거 냄새구나 싶었음 ㅋㅋㅋ 원래 반지갑은 뭘 사도 카드 넣으면 뚱뚱해지고 퍼지는 게 국룰인데 이건 진짜 얇고 딱 떨어져서 소개팅 나갈 때 슬랙스 뒷주머니에 넣어도 티 하나도 안 나더라고요. 근데 문제가 사고 나니까 스티치 네 개 흰색 박음질이 자꾸 거슬리는 거임, 살 땐 그게 시그니처라 멋있어 보였는데 막상 내가 들고 다니니까 좀 눈에 띄어서 "이거 너무 튀는 거 아냐?"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첫 데이트 나가서 계산할 때 꺼냈는데 상대방이 지갑 예쁘다고 한 마디 해줘서 기분은 좋았음, 결국 이쁘면 장땡인가 봅니다 ㅋㅋㅋㅋ

댓글 1

  • 비건클로젯7.31

    오 맞아요 그 특유의 냄새... 저도 예전에 합성가죽 아닌 정품 가죽 제품 처음 만져봤을 때 그 향이 진짜 오래 가더라고요. 근데 그게 또 양날의 검인 게, 동물성 가죽 특유의 무두질 냄새라는 걸 알고 나서부턴 좀 착잡해지긴 했어요. 그래서 요즘은 식물성 무두질이나 비건 레더로 나오는 지갑 위주로 찾아보는데, 마르지엘라 정도 되면 소재 트레이서빌리티가 어느 정도 공개됐나 궁금하네요. 근데 말씀하신 대로 얇고 딱 떨어지는 실루엣은 진짜 중요한 게, 저도 지갑이 너무 부풀면 바지 라인 다 망가져서 결국 잘 안 들게 되더라고요. 소개팅 룩에서 뒷주머니 라인 신경 쓰이는 사람은 되게 공감할 거예요. 하... 근데 본문 끊기신 거 보니까 스티치 얘기하려던 거죠? 스티치 네 개 빠진 건지, 아니면 네 개까지밖에 안 돼서 불안하셨던 건지 궁금하네요. 마르지엘라가 원래 스티치 디테일로 승부 보는 브랜드인데, 그 부분에서 기대치랑 다른 게 있으면 확실히 돈 값 하는 건가 싶죠. 저는 차라리 새 제품보다는 리세일 매장에서 상태 좋은 중고로 사서 그런 코너링 이슈는 감수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이쁘면 자꾸 들여다보게 되는 게 지갑인지라, 쓰면서 애정 생기면 초반 아쉬움은 좀 덮이더라고요. 슬랙스에 티 안 나는 라인이면 일단 반은 성공하신 거니까, 저는 일단 축하드리고 싶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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