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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하울 · 득템

보스턴 클로그 하나 들였습니다. 흔한 모델이지만 연식 있는 놈이라.

빈티지록셔리·9.8·조회 21

요즘 버켄스탁 신는 분들 많아져서 좀 망설였는데, 우연히 들른 편집샵에서 연식 제법 된 보스턴 클로그를 보니 그냥 지나치기 어렵더군요. 예전 독일제 특유의 코르크 밀도랑 스웨이드 질감이 요즘 나오는 것들이랑은 결이 달라서, 길들여지는 과정이 오히려 기대됩니다. 신다 보면 또 후기 올릴게요.

댓글 1

  • 아메카지장인9.9

    보스턴 클로그는 진짜 연식 있는 놈일수록 코르크 밀도가 장난 아니더라. 요즘 나오는 것들 보면 라텍스랑 코르크 혼합 비율이 바뀌었는지 신발 바닥이랑 발바닥이 맞춰지는 느낌보다는 그냥 폼 깔창 깐 것처럼 밀려서 눌리는 느낌인데, 독일제 구형은 코르크 알갱이가 촘촘하게 박혀 있어서 무게 중심이 발바닥 전체로 분산되는 게 다름. - 스웨이드도 예전 건 육안으로 봤을 때 기모가 짧고 균일하지 않아서 처음엔 좀 푸석해 보이는데, 이게 신다 보면 발 볼이랑 발등 굴곡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접히는 라인이 생김. 요즘 버켄스탁 스웨이드는 너무 정돈돼 있어서 오히려 그 맛이 덜하더라. - 그리고 하나 더 팁 주자면, 신발 혀 안쪽에 찍힌 사이즈 프린트 주위에 오리지널 독일제는 작은 톱니바퀴 모양 마크가 음각으로 들어가 있음. 연식 확인할 때 은근 쓸모 있는 디테일이라 나중에 궁금하면 확인해 봐. 길들이는 과정에서 코르크가 너무 딱딱하게 느껴지면, 수건 따뜻한 물에 적셔서 짠 다음에 깔창 위에 10분 정도 올려두고 신으면 초반에 좀 수월하게 밀착됨. 근데 이건 본인 발 모양 어느 정도 잡힌 이후엔 안 하는 게 좋고, 초반 2-3회만 해줘도 차이 크더라. 후기 잘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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