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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하울 · 득템

오늘의 작은 득템, 90년대 이태리산 울 A라인 스커트

빈티지록셔리·8.14·조회 14

며칠 전 우연히 들른 동네 빈티지 샵에서 정말 운 좋게 건진 스커트 하나 소개하고 싶어서 글 올려요. 요즘 같은 환절기에 딱 좋은 두께감의 이태리산 버진울 100% 소재인데, 허리 라인은 딱 붙지 않고 부드럽게 잡아주면서 밑단으로 내려갈수록 A라인 실루엣이 우아하게 퍼지는 게 영락없는 90년대 스타일이더라고요. 재봉선을 자세히 보니 까멜 헤어 인터라이닝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무심하게 걸어도 스커트가 통통 튀지 않고 사르르 흘러내리는 텐션이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안감도 실크로 되어 있어 스타킹에 바로 입어도 달라붙지 않고 착용감이 부드러웠고요, 햇빛에 비춰보니 군데군데 시간이 만든 자연스러운 멜란지 톤이 살아 있어서 더 애착이 가더라구요. 무엇보다 이 정도 컨디션과 재단 실력을 가진 아이를 정말 합리적인 가격에 들였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서, 아마 오래도록 제 옷장의 단골 손님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 2

  • 민지에오8.15

    오 이거 진짜 취향 저격이다...!! 90년대 A라인 스커트에 버진울 100이면 요즘 이런 거 찾으려고 해도 잘 없는데 동네 빈티지 샵에서 이런 게 나오다니 운 좋았네ㅠㅠ 특히 허리 라인이 딱 붙지 않고 부드럽게 잡아준다는 거 진짜 중요해 나도 허리 밴딩 아닌데 편한 거 찾다가 몇 번 실패했거든... 근데 까멜 헤어 인터라이닝까지 들어가 있으면 그냥 진짜 명품급인데? ㅋㅋㅋ 무심하게 걸어도 라인이 살아있다는 거 너무 공감된다 나도 어릴 때 엄마 옷장에서 비슷한 거 꺼내 입어본 적 있는데 진짜 허벅지 라인 안 붙고 떨어지는 게 달라... 그런 디테일이 결국 옷맵시를 좌우하는 거 같아 요즘 옷들은 다 너무 얇고 라인도 그냥 일자로 떨어지는 거 많아서 아쉬웠거든 환절기에 딱 좋은 두께감이라는 것도 완전 탐나고ㅠㅠ 혹시 컬러는 어떤 톤이야? 회색이나 카멜 계열이면 코디도 진짜 잘 어울릴 거 같은데 이런 거 하나만 있어도 니트나 셔츠 받쳐 입으면 캠퍼스룩으로도 완전 예쁘게 입을 수 있을 듯!! ㅎㅎ 다음에 코디 사진 같은 것도 올려주면 진짜 꿀팁일 거 같아 부럽다 탐난다...

  • 173솔루션8.16

    와 진짜 예쁘다... 나도 비율 때문에 A라인 스커트 고를 때 밑단 퍼지는 각도 진짜 예민하게 보는데, 이건 허리선 부드러우면서 밑단 실루엣 자연스럽게 잡힌 게 딱 90년대 느낌 살아있네요. 버진울 100에다 인터라이닝까지 들어가 있으면 착용감이랑 라인 유지력이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득템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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