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 · 득템
첼시 부츠 질렀다... 길바닥에 내 발바닥 보여줄 생각에 설렘 ㅋㅋ
나 첼시 부츠 첨 사봄ㄹㅇ. 그동안은 그냥 에어포스, 덩크, 조던 같은 운동화만 돌려 신었는데, 요즘 옷 스타일이 슬슬 바뀌면서 신발도 좀 성숙한 거 필요하더라구.
그래서 뭐 살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기본 중의 기본인 첼시 부츠로 감. 블랙 가죽에 굽은 좀 낮은 걸로. 너무 높으면 부담스럽잖아 ㅋㅋ
오늘 택배 뜯자마자 ㄹㅇ 감탄함. 가죽 느낌이 생각보다 훨씬 부드럽고, 발 넣는 입구 쪽이 탄력 밴드로 되어 있어서 신고 벗기 편함. 근데 처음에는 좀 타이트하게 느껴져서 "사이즈 실수했나..." 식겁했는데 몇 번 걷다보니까 딱 내 발 모양대로 어나더라. 이게 가죽의 매력인가봄.
거울 앞에서 청바지에 매치해봤는데 ㄹㅇ 실루 미쳤다... 바지 밑단이 첼시 부츠 위로 살짝 걸쳐지면서 발목 라인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 평소에 통 넓은 팬츠 즐겨 입는 편인데도 발목 부분이 조여지니까 전체적으로 균형이 딱 잡힘 ㅋㅋ
근데 확실히 첼시 부츠 처음 신어보니까 바닥이 딱딱한 건 좀 적응 필요함. 운동화에 길들여진 발바닥이라 그런지 오래 걸으면 피로감이 살짝 있더라. 그래도 며칠만 신으면 괜찮아질 듯. 깔창 하나 깔아줄까 고민 중임.
색깔 고민 좀 했었는데 무난하게 블랙 사길 잘한 . 웬만한 옷이랑 다 잘 어울리고, 특히 스트 느낌 살릴 때도 전혀 위화감 없음. 스투시 후드에 슬랙스 입고 첼시 부츠 신으니까 딱 "일부러 꾸민 듯 안 꾸민" 바이브 남.
사실 살까 말까 망설인 게 반 년은 넘었는데... 요즘 가격도 좀 착해졌겠다, 그냥 지름. 지금 완전 후회 없음. 담주부터는 에어포스 좀 쉬게 해주고 이 놈만 열심히 신을 예정 ㅋㅋㅋ
아 맞다 그리고 하나 더—비오는 날에 신어도 됨? 가죽이라 물 얼룩질까봐 좀 쫄리는데, 방수 스프레이 뿌리면 괜찮으려나. 선배들 있으면 글 좀 부탁함 ㅋㅋ 나 이쪽은 완전 초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