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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식스 젤 카야노 14 후기 + 발볼러 기준 사이즈팁
아식스 신발은 진짜 몇년만에 사보는 거 같은데 요새 유행하는 실버 컬러 하나 장만했어 모델은 젤 카야노 14고 진짜 발등에 불 나게 고민하다가 샀다 ㅋㅋㅋ
사실 나처럼 키가 작고 발 사이즈가 좀 작은 사람들은 운동화 고를 때 조심해야 하는 포인트가 하나 있음 바로 신발 볼륨감이랑 밑창 두께에서 오는 비율 문제인데 아식스 이런 계열 신발 보면 다들 밑창도 두툼하고 뒤꿈치 부분 디자인이 좀 입체감 있게 나와서 자칫하면 발만 둥둥 떠 보일 때가 있음 근데 이 카야노 14는 의외로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괜찮았음 발목 부분이 좀 터져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신발 입구 쪽 라인이 너무 높지 않아서 그런가 발목이 잡아먹히는 느낌은 없더라
사이즈는 발볼 때문에 진짜 몇 번 신어보고 샀다 나는 운동화 보통 250 신는데 이건 좁게 나왔다는 말이 워낙 많아서 255랑 260 놓고 고민했거든 근데 매장가서 신어보니까 255는 그냥 진짜 딱 맞는 수준이고 260은 살짝 앞코가 남아서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어서 한 20분동안 번갈아가면서 신었다 ㅋㅋㅋ 직원 분이 계속 쳐다봄 결국 260 샀는데 이게 오히려 발볼 넓은 나한테 딱이었음 키 작은 사람이 발이 조금이라도 더 커보이면 그게 비율상 나쁘진 않거든? 발이 너무 작으면 하체가 더 짧아 보이는 효과가 있음 근데 괜히 무리하게 265 같은 거 신으면 또 헐떡거려서 이상해지니까 쿠션 여유 있는 수준에서 반업 정도가 좋은 거 같음 집에 와서 양말 두꺼운 거 신고 신어봤는데 이게 딱 괜찮더라
착화감은 말해 뭐해 진짜 푹신하다 근데 그냥 푹신한 걸 넘어서 발바닥을 잡아주는 느낌이 있음 일반 쿠션 좋은 운동화는 가끔 너무 물렁해서 오래 걸으면 발바닥이 피로해질 때도 있는데 이건 아니었음 밑창 쿠션이랑 인솔이 좀 단단하게 받쳐주는 포인트가 있어서 그게 오히려 발이 편함 한 3일 정도 되니까 이제 발에 슬슬 맞춰지기 시작하는데 앞으로 좀 더 길들여질 것 같기도 하고
디자인은 실버랑 블루 믹스된 모델로 샀는데 너무 쨍한 실버가 아니라 살짝 때탄듯한 톤이라 질리지 않을 거 같음 진짜 아메카지 스타일이랑도 괜찮고 나처럼 키 작아서 바지 기장 짧게 입는 사람들은 이런 신발 신을 때 신경 쓸 게 신발이 너무 무거워 보이면 하체가 땅에 붙어 보인다는 거임 ㅋㅋㅋ 이건 메쉬 소재가 군데군데 섞여 있어서 그렇게 무겁지도 않고, 밑창도 적당히 입체적이라 발목이 더 가볍게 떠 보이는 효과 있음 특히 반바지랑 신었을 때 괜찮더라 반바지 기장이 무릎 위로 살짝 오게 해서 신으면 비율 괜찮음 발목 양말 신고 좀 시원하게 떨어지는 핏으로 입으면 여름에도 잘 어울릴 거 같음
가격은 뭐 그냥 이런 류 치고는 적당한 선이었던 거 같고 세일 같은 건 안 하더라 인기 모델이라 그런가 어차피 오래 신을 생각이면 그냥 초반에 사는 게 맞는 거 같음 색은 진짜 실버 아니면 화이트 같은 것도 생각했는데 실버가 은근히 포인트 되니까 힌트 주기 좋음 위에는 그냥 무채색 계열 입고 신발만 살짝 튀게 하는 게 제일 편하더라
아참 그리고 하나 더 말하자면 이 신발 신을 땐 바지 밑단을 접거나 아예 크롭 기장으로 가는 게 맞음 애매하게 길어서 신발 입구에 걸리는 핏은 진짜 위험함 특히 키 작은 사람들은 더 그래 나도 예전에 부츠컷 같은 거 신었다가 스택 쌓이는 거 보고 충격 받았었는데 ㅋㅋㅋㅋ 여튼 사이즈 고민하는 사람들 있으면 반업 정도 기준 잡고 매장 가서 꼭 신어보길 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