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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하울 · 득템

미디스커트 하나 득템했는데 이거 완전 빈티지 워크웨어랑 찰떡이네 ㅋㅋ

아메카지장인·3시간 전·조회 58

솔직히 미디스커트는 워크웨어랑 엮으려면 실루엣 잡기 개빡세서 오랫동안 손절치고 살았는데, 이번에 하나 업어왔음. 일단 길이가 종아리 중간 딱 떨어지는 1930년대 골덴 작업복 치마에서 따온 느낌이라, 칼하트 디트로이트 자켓이랑 걸쳐도 다리 라인이 뭉개지지 않고 오히려 수직으로 쭉 떨어져서 좋더라. 소재도 면100%에 약간의 멜란지 톤이 들어간 캔버스 원단인데, 워싱 한번 먹이니까 디키즈 874 특유의 뻣뻣한 광택이랑도 은근 믹스가 잘 됨. 거기다 사이드 솔기가 아니라 프론트에 박음질 두줄로 처리된 디테일 덕분에 밋밋할 수 있는 미디 기장에 구조감이 생겨서, 위아래 전부 워크셔츠로 도배해도 할배 냄새가 아니라 진짜 90년대 미니멀리즘 감성이 올라옴. 결론은 이거임, 미디스커트 무서워말고 스티치랑 원단 위주로 보면 아메카지에도 충분히 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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