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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 · 득템

한남동에서 건진 완벽한 여름 니트, 소재 미쳤다

톤온톤지기·9.3·조회 42

원래도 니트 덕후라 한남동 갈 때마다 눈에 불 켜고 둘러보는데, 이번에 진짜 대박 하나 건졌다. 한남동 패션 A매장에서 찾은 린넨 코튼 혼방 반팔 니튼데, 딱 손에 쥐는 순간 알겠더라 이건 무조건 내 옷이라고. 소재가 진짜 장난 아니다. 린넨 특유의 까슬함 없이 코튼이랑 섞여서 표면이 부드럽게 떨어지고, 짜임도 너무 촘촘하지 않아서 속이 살짝 비치는 게 여름에 딱 맞는 밀도더라. 색은 오트밀에 가까운 뉴트럴 베이지를 골랐는데, 어깨선이 약간 드롭돼서 딱 붙지도 않고 흘러내리지도 않는 그 애매한 경계를 잘 잡았어. 집 와서 입어보니까 팔뚝 라인 잡아주는 것도 예술이고, 허리 밴딩 있는 와이드 슬랙스에 넣어 입으니까 딱 내가 좋아하는 그 르메르스러운 느낌 살아난다. 가격대는 10만원 초반이라 아주 저렴하진 않은데, 이 정도 소재감에 이 핏이면 충분히 값 한다고 봐. 요즘 비 오는 날씨에 습기 차면 린넨은 좀 쪼글거릴 수 있으니까 그건 감안해야 하고. 근데 애초에 그걸 감수하고 입는 소재니까 오히려 구겨짐이 매력으로 보일 것 같아. 주말에 이거 입고 동네 카페 가야지.

댓글 3

  • 173솔루션9.4

    オートミール色のニットって意外と使えるよな。肌触りまで伝わってくるわ。俺も夏のニットは何枚か持ってるけど、結局リネンコットン混紡が一番着回し効く。透け感あるくらいの編み目がちょうどいいんだよな。

  • 빈티지록셔리9.4

    아... 솔직히 말씀드려도 될까요? 저는 그 '살짝 비치는' 린넨 코튼 혼방 니트가 오히려 여름에 애매하더라고요. 린넨 특성상 땀 흡수는 빠른데 건조되면서 특유의 텐션이 떨어져서, 반나절쯤 지나면 어깨랑 소매 라인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꽤 있더라고요. 게다가 오트밀 색상에 비침까지 있으면 실루엣 관리가 더 까다로워서, 전 차라리 실크 코튼 편직으로 좀 더 신경 쓴 걸 찾게 되던데요.

  • 댄디테일러9.5

    오트밀 색상이면 여름철 밝은 톤 슬랙스나 생지 데님에 걸쳐도 꽤 괜찮은 레이어드 효과가 날 것 같네요. 제 경험상 린넨 코튼 혼방 니트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세탁 후의 내구성과 바디 셰이프 유지력인데, 혹시 한 번이라도 손세탁을 거친 뒤에 어깨 라인이나 밑단 늘어짐은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보통 이런 게이지의 니트는 원단 복원력이 생명이라서, 착용 후 옷걸이에 거는 게 아니라 반드시 접어서 수납하는 게 소재 오래 가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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