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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하울 · 득템

치노 하나 샀는데 이게 은근 물건이다

모노크롬셋업·2시간 전·조회 28

요즘 바지 라인에 좀 목말라 있었음. 맨날 슬랙스만 돌려입다 보니 허리는 편한데 밑단이 자꾸 흐트러지는 느낌이라. 그래서 이번에 치노 팬츠 하나 들였음. 차콜 계열. 뭐 내 옷장이 다 거기서 거기지만.

  • 핏: 일자보다 약간 좁은 세미와이드? 라고 해야 하나. 허벅지에 여유 있고 밑단으로 갈수록 살짝만 좁아짐. 과하지 않아서 셋업 재킷이랑 걸치면 라인 진짜 깔끔하게 떨어짐. 엉덩이 라인도 안 붙고.

  • 소재: 면 혼방에 스판 살짝. 앉았다 일어나도 무릎 나오는 거 덜함. 근데 고중량은 아니라서 한겨울엔 춥겠다 싶음. 지금 딱 좋고.

  • 색: 차콜인데 실물이 더 짙음. 거의 블랙에 가까운 톤이라 상의 그레이랑도 잘 붙고, 블랙 재킷이랑 입으면 경계선이 슬쩍 나뉘는 정도. 이게 은근 멋있음.

가격은 저렴한 편. 이 퀄리티에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봄. 배송도 빨랐음.

단점이라면... 허리 밴딩이 반밴딩인데 뒤쪽만 들어가 있어서 앞은 좀 빳빳함. 그래도 벨트 차면 상쇄됨. 그리고 기장이 좀 길어서 키 작은 사람은 수선 필요할 듯. 나는 딱 복숭아뼈 위로 떨어져서 안 잘랐음.

그래서 결론은 무채색 로테이션에 치노 하나 넣으니까 슬랙스보다 캐주얼하게 떨어지는데 또 너무 풀린 느낌은 아니라서 만족. 특히 셋업보다 살짝 힘 뺀 날 입기 좋음. 티에 그냥 걸쳐도 라인 안 죽고.

다음엔 그레이 톤 하나 더 들일까 고민 중. 치노가 이렇게 무난한 거였나 싶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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