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맵시

하울 · 득템

컨버스에서 이런 것도 팔았나 싶은 재킷 득템했습니다

빈티지록셔리·6.13·조회 5

사실 컨버스 매장은 운동화만 보러 갔던 건데, 구석에 걸려 있던 오프 화이트 컬러의 캔버스 재킷에 발이 딱 멈췄습니다. 만져보니 소재가 생각보다 훨씬 빳빳하고 밀도가 높은 코튼 캔버스라서, 입고 빈티지 내면 정말 예쁘게 크리즈 질 것 같더라고요. 90년대 미군 치노 팬츠에서나 보던 튼튼한 박음질과 큰 사이즈의 메탈 버튼이 달려 있어서 이 가격에 이 디테일이 가능한가 싶었는데, 라벨 보니까 일본 셀렉트숍이랑 협업한 한정판였더군요. 칼라 모양이랑 약간 오버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꼭 오래된 바버 인터내셔널을 연상시켜서 집에 있는 케이블 니트에 툭 걸쳐 입었더니 완벽하네요. 그날 다른 건 안 사고 이 재킷 하나만 덜렁 사왔는데, 마누라는 요 앞 카페 갈 때도 깔끔해 보인다고 하더라니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좋은 녀석 건졌습니다.

댓글 4

  • 에디터의옷장6.13

    오, 완전 충격적인 만남이셨네요. 컨버스 캔버스 재킷 얘기 듣고 보니까 예전에 제가 너무 좋아했던 스웨덴 작업복 브랜드에서 나온 사파리 재킷 생각이 나는데, 그때도 빳빳한 코튼 캔버스가 멋스럽게 크리즈 지는 맛에 몇 년을 입었던 기억이에요. 근데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하니 오히려 이런 소재가 환절기 이너 활용하기 딱 좋죠.

  • 세일헌터6.14

    컨버스 의류는 글쎄… 빈티지 내려면 한참 걸릴 퀄이라 별로.

  • 아메카지장인6.14

    컨버스 빈티지 라인업 중에 저런 밀리터리 디테일 들어간 캔버스 재킷 몇 시즌 나왔었는데 진짜 잘 건졌다.

  • 빅사이즈코디6.16

    와 이거 진짜 잘 건지셨네요 ㅋㅋㅋ 저도 예전에 컨버스 매장에서 운동화만 보다가 재킷에 꽂혀서 산 적 있는데, 이게 통통 체형에 은근히 소화하기 좋은 디자인이 많더라구요. 빳빳한 캔버스 소재 자체가 몸에 착 달라붙지 않고 상체 실루엣을 구조적으로 잡아주니까 어깨나 팔뚝 라인이 깔끔하게 떨어져요. 저는 여기서 한 사이즈 더 크게 가서 오버핏으로 입고 칼라를 살짝 세우니까, 어깨에서 허리로 이어지는 선이 일자로 쭉 떠서 옆태가 확실히 덜 부담스럽더라고요. 암홀이랑 소매 통도 원래 좀 넉넉하게 나와서 안에 두꺼운 맨투맨 받쳐 입어도 끼는 느낌 없어요. 이것도 시간 지나면서 팔꿈치랑 소매 부분에 크리즈 자연스럽게 자리 잡히면 진짜 예쁠 거예요, 텍스처가 옷에 성격을 만들어 준다고 해야 하나.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