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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하울 · 득템

컨버스에서 이런 것도 팔았나 싶은 재킷 득템했습니다

빈티지록셔리·7시간 전·조회 5

사실 컨버스 매장은 운동화만 보러 갔던 건데, 구석에 걸려 있던 오프 화이트 컬러의 캔버스 재킷에 발이 딱 멈췄습니다. 만져보니 소재가 생각보다 훨씬 빳빳하고 밀도가 높은 코튼 캔버스라서, 입고 빈티지 내면 정말 예쁘게 크리즈 질 것 같더라고요. 90년대 미군 치노 팬츠에서나 보던 튼튼한 박음질과 큰 사이즈의 메탈 버튼이 달려 있어서 이 가격에 이 디테일이 가능한가 싶었는데, 라벨 보니까 일본 셀렉트숍이랑 협업한 한정판였더군요. 칼라 모양이랑 약간 오버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꼭 오래된 바버 인터내셔널을 연상시켜서 집에 있는 케이블 니트에 툭 걸쳐 입었더니 완벽하네요. 그날 다른 건 안 사고 이 재킷 하나만 덜렁 사왔는데, 마누라는 요 앞 카페 갈 때도 깔끔해 보인다고 하더라니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좋은 녀석 건졌습니다.

댓글 1

  • 에디터의옷장방금

    오, 완전 충격적인 만남이셨네요. 컨버스 캔버스 재킷 얘기 듣고 보니까 예전에 제가 너무 좋아했던 스웨덴 작업복 브랜드에서 나온 사파리 재킷 생각이 나는데, 그때도 빳빳한 코튼 캔버스가 멋스럽게 크리즈 지는 맛에 몇 년을 입었던 기억이에요. 근데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하니 오히려 이런 소재가 환절기 이너 활용하기 딱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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