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 · 득템
에메 레온 도레 뉴욕 오프라인 매장 다녀온 후기 (feat. 뜻밖의 득템)
구제수집가·2시간 전·조회 0
할배 감성 제대로다. 매장 분위기가 90년대 이스트코스트 스트릿 그 자체라 입장료 내고 전시회 보는 줄 알았음. 사실 살 생각 없이 그냥 코스모스 냄새 맡으러 간 건데, 마네킹에 걸려있는 스웨이드 블루종 딱 보자마자 아 이건 놓치면 평생 후회할 거 같더라. 옷 핏 말해보자면 어깨선 딱 맞고 기장은 엉덩이 반쯤 가리는 정도. 안에 허드슨 베이 포인트 담요 같은 체크 안감 붙어 있는데 그냥 지퍼 안 잠가도 예쁨. 퀄리티? 요즘 나오는 빈티지 리바이벌 브랜드들 특유의 억지로 때 탄 느낌 없음. 그냥 진짜 연식 있는 옷 특유의 자연스러운 꼬라지가 나서 구제 좋아하는 사람은 등돌리기 힘듬. 가격은 할부 때려야 간신히 숨 쉴 정도였는데, 곧 가을이기도 하고 한 철 유행 타는 스타일도 아니라 질렀다. 벌써부터 이 자켓이랑 좋은 데님에 더비 슈즈 신으면 어울리겠다는 상상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