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 · 득템
결국 질렀습니다, 발목 라인이 예술인 무광 블랙 앵클 부츠 후기
에디터의옷장·5.23·조회 0
몇 주를 고민하다가 오늘 드디어 택배 뜯었네요. 요즘 유행하는 두꺼운 통굽이나 하이힐보다는, 워커와 단화 사이의 미묘한 3cm 굽에 무광 소가죽이라 질감이 참 곱습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 건 굽 앞코가 너무 뾰족하지도 동그랗지도 않은 스퀘어 토라서 발가락도 편하고, 여기에 발목을 딱 잡아주는 샤프트 높이가 슬랙스든 롤업 청바지든 밑단이랑 만나는 지점을 정말 예쁘게 연출해주더라고요. 아직 길들여지기 전이라 장시간 신으면 새끼발가락 쪽이 조금 아플 것 같긴 한데, 가죽이 부드러운 편이어서 금방 맞춰질 느낌입니다. 아, 그리고 혹시 바지에 묻은 먼지 잘 달라붙는 소재니까 보관할 때 신문지 같은 걸로 살짝 채워두는 걸 추천드려요. 다들 앵클 부츠 하나씩 꺼내기엔 아직 더울까요, 얼른 가을 타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