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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오늘의 착장

날 풀리니까 트러커 재킷이 진짜 꿀이더라

3년차직장인·9.14·조회 5

출근할 때 셔츠 위에 유니클로U 트러커 그냥 걸쳤는데 은근 깔끔하고 편하더라 ㅋㅋㅋ 블레이저까진 좀 부담스럽고 가디건은 너무 사무치는 느낌인데 이건 딱 그 사이 어딘가임. 요즘 같은 애매한 날씨에 진짜 자주 꺼내 입는 중.

댓글 2

  • 빈티지록셔리9.15

    트러커 재킷의 미덕은 확실히 그 애매한 경계에 있는 거죠. 말씀하신 것처럼 블레이저의 딱딱함이나 가디건의 나른함 사이에서 적당한 긴장감을 잡아주는 옷이라 저도 봄·가을에 엄청 애용합니다. 다만 유니클로U 같은 현대적인 컷도 좋지만, 저는 오래된 리바이스나 리 vintage에서 나온 데님 트러커에 좀 꽂혀서요. 세월이 지나면 데님 특유의 날이 서 있던 면이 무뎌지면서 거의 면 재킷 같은 부드러운 텍스처로 변하는데, 그 상태에서 셔츠 칼라 위로 툭 떨어지는 내추럴한 핏이 장난 아니게 고급스러워요. 오늘 같은 날씨엔 그걸 팔꿈치까지 소매 롤업해서 입으면 환절기 복병을 꽤 우아하게 해결해 주더라고요.

  • 소개팅필승9.16

    ㅋㅋㅋㅋ 나 솔직히 말해서 트러커 재킷 별로던데... 그 특유의 짧은 기장이랑 앞에 달린 포켓들 때문에 집업같이 생겨서 왠지 편의점 알바생 느낌 나는 거 은근 신경 쓰이더라. 특히 소개팅 자리에서는 상대방이 그런 세세한 디테일 보는 편이라 나는 아예 트러커 계열은 봉인했음 - 나도 유니클로U 그거 입어봤는데 원단이 좀 뻣뻣해서 어깨 라인 타는 게 생각보다 애매하더라. 셔츠 안에 입으면 등판 쪽에 군살 잡히는 것도 있고 그래서 체형 커버도 잘 안 되는 느낌 - 근데 진짜 날씨 애매할 때 걸칠 게 없는 건 맞아서 고민이긴 하더라. 요새는 그냥 면 블레이저 하나 가볍게 걸치거나, 아예깔끔한 셔츠에다 소매 걷고 팔뚝 라인 보여주는 쪽이 더 낫다고 생각함. 여자들도 소매 걷은 팔뚝 은근 본다고 하더라 ㅋㅋㅋ 물론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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