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오늘은 70년대 아카이브 프린트 스카프로 포인트 줬어요
빈티지록셔리·7.8·조회 10
발목 그늘 실루엣이 진짜 전체 무드를 살리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차분한 톤의 코트에 맨살이 닿는 목 부분이 허전해서, 오래된 70년대 에르메스 트윌리 대신 좀 더 낡은 아카이브 프린트 실크 스카프를 빼서 느슨하게 한 번 묶었거든요. 이 얇은 실크가 목선에서 흘러내리는 은은한 광택과 40년 가까이 세월을 먹은 염료의 번짐이 오히려 오늘 무채색 코디의 유일한 완성 포인트였네요. 빈티지 스카프 하나의 텐션 감이 결국 룩의 연식을 결정짓는 것 같아서 묘하게 뿌듯했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