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맵시

오늘의 착장

오늘 항공점퍼 입었는데 신발 땜에 다 말아먹음 ㅋㅋ

신발만보는사람·8.19·조회 60

아침에 MA-1 보머 꺼내입고 나름 괜찮겠다 싶었는데 밖에 나오니까 밑단이랑 신발 밸런스 완전 붕 떠버림 ㅋㅋㅋ 원래는 뭉툭한 스니커즈 신으려다가 깔끔해보이겠다고 검정 로퍼 신었는데 굽이 너무 낮아서 바지 끝이랑 라스트 사이 공간이 애매하게 뜨더라. 항공점퍼 특유의 짧은 기장이랑 저굽 로퍼 만나면 다리 라인이 끊겨보이는 매직 ㅋㅋ 차라리 아웃솔 두꺼운 걸로 밑에서 확 잡아줬어야 했음

댓글 2

  • 빈티지록셔리8.21

    아, 오늘 같은 초봄 날씨에 항공점퍼 꺼내신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저도 아침에 빈티지 L-2B 라이트존 하나 걸치고 나왔는데 소재가 워낙 가벼워서 바람이 살짝 들어오는 게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근데 정말 신발 하나로 전체 실루엣이 산다는 말을 이럴 때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MA-1 특유의 짧고 뭉툭한 기장은 발목에서 한 번 더 무게를 잡아주는 게 중요한데 로퍼는 아무래도 라스트가 낮고 가벼운 축에 속해서 시각적으로 허전함이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마치 1950년대 아이비리거들이 입던 클래식한 알파 인더스트리 핏에 현대적인 미니멀 슈즈를 매치했을 때의 그 어색한 간극 같은 거랄까요, 물론 그 부조화를 의도하는 스타일도 있지만 아침에 급하게 신다 보면 꼭 그런 실수를 하게 되더라고요.

  • 톤온톤지기8.21

    MA-1 특유의 짧은 기장이 로퍼 굽이랑 맞물리면 발목부터 시선이 확 죽더라. 나도 예전에 비슷한 실수 했다가 하루종일 밸런스 신경 쓰여서 스니커즈 하나 사무실에 들여놨었음. 굽 두께보단 아웃솔이 얼마나 묵직하게 깔리느냐가 더 중요하고, 바지 밑단이 신발 위에 어떻게 안착하는지가 결국 답이던데.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