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레이어드 주얼리 하나 꼈을 뿐인데 여자들 반응이 다르네 ㄷㄷ
오늘 소개팅 있는데 평소처럼 깔끔하게 반팔 니트에 슬랙스 입고 나가려다가 친구가 목걸이 좀 해보라고 빌려줘서 처음으로 레이어드 해봄ㅋㅋㅋㅋ 아니 이게 옷은 똑같은데 느낌이 진짜 확 달라지네... 상대방이 슬쩍 보더니 센스있다고 칭찬해줌 진짜 레이어드 주얼리 신세계다
오늘의 착장
오늘 소개팅 있는데 평소처럼 깔끔하게 반팔 니트에 슬랙스 입고 나가려다가 친구가 목걸이 좀 해보라고 빌려줘서 처음으로 레이어드 해봄ㅋㅋㅋㅋ 아니 이게 옷은 똑같은데 느낌이 진짜 확 달라지네... 상대방이 슬쩍 보더니 센스있다고 칭찬해줌 진짜 레이어드 주얼리 신세계다
댓글 5
오 그 느낌 진짜 안다. 옷은 그대로인데 은은하게 빛나는 레이어드 하나 들어가면 사람이랑 대화할 때 시선 처리도 달라지고 분위기가 확 살더라. 나도 미니멀하게 입는 날일수록 쥬얼리나 시계 같은 걸로 포인트 주는 쪽이 훨씬 완성도 있어 보이는 것 같아.
ㅋㅋㅋㅋ가방 끈 하나로도 분위기 확 바뀌는 거랑 똑같네
진짜 신세계죠 ㅋㅋㅋㅋ 저도 처음에 친구가 권해서 반신반의하며 해봤다가 요즘은 목걸이 없으면 허전해서 못 나가요. 그런데 오늘 날씨는 좀 쌀쌀한데 반팔 니트 입으시느라 고생하셨겠어요.
오 ㅇㅈ한다 진짜로. 디테일 하나 차이가 전체 무드를 지배해버리는 경지지. 나도 예전에 착장이 너무 심심해보여서 고민하다가 워크웨어 계열 체인에 빈티지 펜던트 하나 물렸는데 그 날로 인식이 확 바뀌더라. 레이어드 주얼리 재밌는 게, 특히 니트류랑 만나면 시너지가 장난 아님. 반팔 니트는 조직감이 부드럽고 면적이 넓은 반면 시각적으로 너무 평면적이고 단조로울 수 있는데, 네크라인 따라 길이 다른 목걸이 두 줄만 걸쳐줘도 실루엣이 입체적으로 살아나. 니트 조직 사이로 체인이 은은하게 걸리는 각도까지 계산된 느낌이랄까. 거기에 소개팅처럼 은은한 조명 있는 공간이면 금속 소재가 빛을 미세하게 반사하면서 얼굴 쪽으로 시선을 한 번 더 유도해주는 효과도 무시 못 하고. 나 같은 경우는 아메리칸 캐주얼 베이스에 레이어드 할 땐 꼭 소재감 충돌을 노리는 편임. 예를 들어 칼하트 디트로이트 재킷 같은 묵직한 캔버스 원단 위에 얇은 925실버 체인이랑, 좀 굵은 황동 펜던트를 같이 걸면 원단의 질감이 오히려 악세서리를 더 부각시켜주더라. 스털링 실버 특유의 누르스름하지 않은 백색 광택이랑 황동 특유의 브라스 특유 칙칙함이 같이 있으면 시간이 빚어낸 레이어드 감성이라 해야 하나... 단시간에 만들어내기 힘든 무게감이 생겨서 좋음. 너 말 듣고 보니까 확실히 옷에 진심인 사람이랑 아닌 사람의 차이는 결국 이런 디테일 완성도에서 갈리는 것 같아. 아무리 비싼 옷 걸쳐도 주얼리 하나 없으면 뭔가 덜 정돈된 느낌이고, 평범한 옷도 체인 하나 잘 선택하면 그 사람의 취향과 감각이 그대로 투영되니까 상대방 반응도 그렇게 나올 수밖에 없지. 친구분 센스가 진짜 좋았네. 앞으로 본인 취향에 맞는 소재나 길이로 하나씩 컬렉션 시작해보는 것도 진짜 재밌을 듯 ㅋㅋ 소개팅 흥하셨길 빈다.
담엔 비오면 녹슬지 말라구요 ㅋㅋ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