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Y2K룩 도전했는데 어깨 넓어 보인다는 소리 듣고 신남
와 진짜 이거 쓰면서도 아직 좀 붕 뜬 기분인데요 요즘 인별이나 틱톡 보면 Y2K 무드 난리잖아요 솔직히 처음엔 20대 초반 애들이나 입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번 주말에 과감하게 도전해봤습니다
- 01년생 조카가 놀러왔다가 바지랑 벨트 선물해준 거
- 질질 끌리는 와이드 데님 (밑단 터치 안 해도 원래 이런 스탈)
- 흰 벨트에 은장 체인 살짝 달린 거 골랐음 포인트로
- 상의는 그냥 크롭 기장 화이트 니트인데 팔만 좀 길게 나온 디자인
- 카드지갑 체인 달아서 벨트에 걸침
소개팅은 아니고 그냥 친구들이랑 홍대 갔는데 길거리에서 어떤 분이 옷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길래 진짜 깜짝 놀람 저 어깨가 좁은 편인데 웬걸 요즘 와이드 팬츠가 다 골반에 걸쳐지는 디자인이라 위에 니트는 짧고 그러니까 어깨랑 팔쪽에 시선 가는지 어깨 넓어보인다는 소리 들음 와 이건 진짜 내 평생 들을 소리 아닌데 속으로 난리남
니트는 솔직히 3만원 안쪽에서 건진 보세인데 실밥이 좀 아쉽지만 핏 하나는 팔 길이 긴 게 오히려 Y2K 느낌 확 살아서 "아 이 형은 흔하지 않다" 이런 느낌 준다니깐 데님은 빈티지샵에서 얻어걸렸는데 술자리에서도 의자에 걸리적거리니까 고개 끄덕이게 된다
사실 Y2K는 여자들 전유물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남자가 해도 어색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됨 근데 소개팅에 이대로 가면 오바일까 고민은 좀 되네요 여기 맵시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 좀 너무 작정한 티 나면 괜히 부담스럽다 하길래 그 경계가 궁금함
대충 오늘의 착장은 이렇고 암튼 Y2K 한번쯤 해보실 분 계시면 벨트나 체인 포인트 하나만 잘 잡아주면 생각보다 무난하니까 겁먹지 마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