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오늘의 착장은 빈티지 뿔테 하나로 분위기 잡았어요
빈티지록셔리·57분 전·조회 14
알죠, 여름 선글라스는 뭔가 스포티한 메탈 프레임에 꽂히기 쉬운 계절인데 저는 오히려 묵직한 톨토이즈 셀룰로이드 뿔테를 꺼냈어요. 80년대 말 데드스탁인데 연식이 좀 된 만큼 광택이 누렇게 바래지 않고 깊은 꿀색으로 자리 잡아서, 그냥 흰 셔츠에 리넨 팬츠만 입어도 선글라스 하나가 룩의 헤리티지를 완전히 잡아주더라고요. 거울 보다가 문득, 역시 빈티지 악세서리는 '새것처럼' 보이려는 게 아니라 '시간이 예쁘게 쌓인' 느낌이 중요하구나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