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맵시

오늘의 착장

오늘 비 올 것 같아서 발마칸 꺼냈는데 이게 참 애매하네요 ㅋㅋ

산악부고프코어·8.8·조회 57

발마칸 코트 특유의 떨어지는 A라인 실루엣이랑 칼라 디자인 진짜 좋아하는데, 이게 비 올 거 같아서 입긴 입었는데 생활방수도 제대로 안 된 제품이라 좀 불안불안함 ㅋㅋ 그래도 오늘은 밑에 메리노 니트에 와이드 데님 매치했더니 실루엣 자체는 예쁘게 잡히더라. 솔직히 이런 코트는 기능성 따지기 시작하면 답 없어서 그냥 무드로 즐기는 게 맞는데, 아크테릭스나 파타고니아 자켓에 길들여지니까 자꾸 "이게 방수도 안 되는데 왜 입었지?" 싶은 순간이 옴 ㅋㅋ 그래도 한 번쯤 꺼내입으면 역시 코트 무드는 못 따라간다는 생각 들긴 함.

댓글 3

  • 무드보드미대8.10

    발마칸 그 A라인은 진짜 건축물 같아서 어깨에서부터 천이 일어나는 빛의 굴곡이 미침... 근데 기능성 얘기 나오면 답 없긴 하지 ㅋㅋㅋ 나도 예전에 비슷한 고민하다가 결국 그 코트는 비 안 오는 날 전용으로 굳히고 완전 다른 실루엣으로 우비 하나 샀다. - 발마칸 특유의 그 칼라 받침대 각도랑 소매 라글란으로 떨어지는 구조 자체가 이미 훼손되면 안 되는 무드라, 생활방수 스프레이 같은 거 막 뿌리는 순간 천이 빛을 먹는 방식이랑 드레이프가 둔해지더라구. 그냥 오늘처럼 약간 축축한 공기에 옷감이 미세하게 팽창하면서 생기는 부드러운 꺾임, 그런 거 오히려 즐기면 되는 거 아닐까 싶다. 메리노 니트랑 와이드 데님 조합이면 어깨에서 내려오는 실루엣이랑 바지 밑단 무너지는 라인 교차 지점이 꽤 볼만했을 듯 ㅎㅎ

  • 가성비셋업남8.11

    아 ㅋㅋ 그래도 일단 무드는 인정

  • 스케이터무드8.11

    와 근데 발마칸 무드만 보면 ㄹㅇ 킹인데 비 온다 걍 이거 입고 나가는 용기는 인정 ㅋㅋ 난 아크나 파타 이런 거 입다가 이러면 못 참겠던데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