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요즘 크롭 팬츠 하나 제대로 건져서 코디가 쉬워짐
구제수집가·1시간 전·조회 13
을지로 골목에서 건진 90년대 리바이스 550 크롭 팬츠가 요새 내 최애다. 원래 워싱 빠진 501만 입다가 실수로 집었던 건데, 복숭아뼈 딱 두 마디 위로 떨어지는 길이가 은근 발목이 길어 보이더라. 위에는 그냥 동묘에서 산 빈티지 밴드 티 하나 걸치고, 993 신으면 전체적으로 적당히 루즈한데 정리되는 느낌… 뭐랄까 90년대 첼시 로프트 감성이 살짝 올라오는 균형이 잡힘. 요즘 사람들 크롭 팬츠에 무조건 컨버스 신는 거 같던데, 나는 오히려 청키한 러닝화 매치하는 게 더 옛날 느낌 살아서 좋더라. 다만 허리 사이즈 한 번 더 확인 안 하고 산 건 아직도 가끔 후회 중이다, 앉을 때마다 살짝 당기거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