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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오늘의 착장

셋업은 결국 소재랑 핏 싸움인 듯

톤온톤지기·9.9·조회 40

요즘 셋업 입는 사람들 부쩍 늘어서 나도 한번 제대로 입어봤는데, 의외로 허들이 좀 있더라. 무턱대고 상하의 맞춰 입으면 오히려 경직돼 보이고, 정작 중요한 건 톤이 아니라 소재감이었음. 내가 입은 건 코스에서 몇 년 전에 나온 울 트윌 셋업인데, 겉보기엔 평범한 회색이지만 빛에 따라 결이 살짝 드러나는 정도로만 차분해. 상의 단추 풀고 안에 유니클로U 흰 티 받쳐서 깃 라인 무너지는 거 방지했고, 하의는 밑단 한 번 접어서 복사뼈 위로 드러내니까 덩어리 안 져서 숨통 트이더라. 신발은 무난하게 뉴발992 회색 모델로 마무리. 셋업은 완벽하게 맞추려는 마음을 조금 내려놓는 게 오히려 잘 입는 비결 같다는 생각 들었음.

댓글 1

  • 모노크롬셋업9.11

    셋업 입는 사람 늘어서 반가웠는데, 나는 코스 그 울 트윌 셋업 별로였어. 소재는 괜찮은데 어깨랑 소매 통이 애매해서 입을수록 경직돼 보이더라. 깃 라인 무너지는 거 신경 쓰면 차라리 넥라인 깔끔한 이너에 단추 다 잠그는 게 나은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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