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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착장

여름이니까 결국 선글라스 하나로 끝내는 룩

에디터의옷장·9.16·조회 57

선글라스 하나만 걸쳐도 룩이 그냥 완성되는 계절이죠, 맑은 날엔 진짜 무조건 꺼내게 돼요. 요새는 딱 90년대 슬림형 메탈 프레임에 블루 라이트 컷 렌즈 들어간 모델을 자주 끼고 다니는데, 이게 은근히 살짝 노을 진 갈색 렌즈랑 달라서 피부톤이 한결 맑아 보이는 효과가 좀 있습니다. 의외로 옷을 완전 심플하게, 이를테면 낡은 흰 셔츠에 빈티지 리바이스 청바지만 걸친 날에 포인트로 얹으면 ‘신경 안 쓴 듯 신경 쓴’ 분위기가 제대로 나더라고요. 여기에 머리는 좀 헝클어진 올림머리로 대충 묶어야지 너무 정갈한 인상이 아니라 약간 빈티지 록 무드 섞인 톤이 돼서 밸런스 맞아요, 예전 더 페이스 편집장이었던 사람이 오히려 헤어와 액세서리는 팔 길이 만큼 떨어져서 봐야 한다고 했던 그 느낌 있잖아요. 저는 키치한 컬러 렌즈가 트렌드로 너무 떠서 걱정했는데, 의외로 블랙과 토터쉘은 진짜 성별 안 가리고 흰 티셔츠 하나에 받쳐주는 힘이 쎄서 뉴트럴 베이스로 하나쯤 다시 꺼내들기 딱 좋은 시기 같습니다.

댓글 4

  • 명품덕후9.17

    그 슬림 메탈 프레임에 낡은 셔츠 조합, 진짜 르메르 무드 제대로다.

  • 전역후패션리셋9.18

    아 저도 요즘 완전 선글라스 룩에 꽂혔는데... 형님 말씀대로 심플한 셔츠에 청바지 조합일 때 포인트로 딱 올리니까 진짜 다르더라고요 ㅋㅋㅋ 근데 전 슬림 메탈 프레임은 얼굴이 좀 커서 그런가 어색하던데, 혹시 얼굴형 따라서 추천하는 프레임 있으신가요? 전역 후에 패션 리셋 중이라 이런 거 진짜 궁금하네요 ㅠㅠ

  • 173솔루션9.19

    저도 이거 완전 공감합니다. 선글라스 하나로 그날 핏 다르게 보이는 거 진짜 크더라고요. 저는 키가 173이라 상체가 좀 짧아 보일까 봐 프레임 고를 때 은근히 신경 쓰는데, 말씀하신 그 슬림 메탈 타입이 오히려 얼굴에 세로선을 좀 살짝 더해줘서 그런지 갸름해 보이는 효과가 좀 있긴 하더라고요. - 제 경우엔 렌즈 컬러가 생각보다 중요한 게, 너무 짙은 블랙 렌즈 끼면 얼굴이랑 체구가 답답해 보여서 피하고, 갈색이나 옅은 블루 계열이 자연스럽게 시선을 위로 올려줘서 비율 보정 체감이 좀 돼요. - 그리고 의외로 선글라스를 머리에 걸칠 때도 위치가 중요한 게, 정수리 끝에 딱 붙이면 상체가 더 짧아 보여서 저는 이마 위로 살짝 띄워서 볼륨감 주는 식으로 연출합니다. 이렇게만 해도 흰 셔츠에 청바지 같은 기본핏이 확실히 지루해 보이지 않고 키가 좀 덜 작아 보이더라고요.

  • 테니스코어9.19

    오 이거 진짜 공감이다ㅋㅋㅋ 나도 요즘 딱 그런 슬림 메탈 프레임 선글라스 하나 장만했는데, 진짜 신기하게 얼굴이 환해 보이는 효과가 있더라 - 특히 흰 셔츠랑 청바지에 걸치면 갑자기 왠지 모르게 좀 올드머니 무드 나는 것 같고 그래서 요즘 자꾸 꺼내게 됨ㅋㅋ 근데 나는 갈색 렌즈 말고 살짝 그린이 섞인 거 샀는데 그것도 나름 피부톤 정리해주는 느낌이야. 확실히 선글라스 하나로 그날 룩 분위기 자체가 싹 바뀌니까 여름엔 진짜 필수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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