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스웨이드 더플에 포멀하게 입어봤습니다
댄디테일러·2시간 전·조회 5
오늘같이 비 올락말락하는 날씨엔 역시 더플 코트만 한 게 없네요. 방금 전에도 어떤 회원님께서 솔리드 스웨이드 더플 코트에 그레이 플란넬 수트 받쳐 입으신 착장 보고 감탄하고 왔습니다. 토글 하나 풀었을 때 실루엣이 진짜 기가 막히더군요. 어깨에서 떨어지는 드레이프랑 코트 하단으로 갈수록 은은해지는 롤백의 요철감이 하도 예뻐서 혼자 모니터 앞에서 끄덕였습니다. 역시 더플은 울만 고집할 게 아니라, 이렇게 부드러운 스웨이드로 가면 포멀 수트랑도 전혀 안 싸우고 오히려 격을 살려주는 것 같아요. 라펠이 접히는 지점에 코트 칼라가 얹히는 그 자연스러운 겹침이 오늘 하루종일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