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트렌치코트엔 역시 클래식한 구두 or 스니커즈 조합이 젤 무난하네요 ㅋㅋㅋ
오늘 날씨가 딱 트렌치 입기 좋은 것 같아서 베이지 트렌치에 화이트 옥스포드 셔츠, 네이비 슬랙스 입었는데 신발을 뭐 신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브라운 로퍼 신었음 ㅋㅋㅋ
아 진짜 트렌치엔 로퍼가 진리인듯 군더더기 없이 떨어지는 코트 라인에 굽 낮은 로퍼 올라가면 발목까지 깔끔하게 잡혀서 다리도 길어 보이고 ㅋㅋㅋ 특히 사간 로퍼 라스트 보면 진짜 감탄 나옴 발등 눌리는 거 없이 잡아주는 그 느낌... 트렌치 입고 걸을 때마다 코트 자락이랑 같이 흔들리는 게 예술임 ㅋㅋㅋ
물론 비 올 것 같거나 바닥이 좀 미끄러운 날이면 로퍼 밑창이 쫄깃해서 조심해야 하는데 오늘 같이 선선하고 마른 날씨엔 로퍼만 한 게 없음 발볼 넓은 사람은 사간이나 파라부트 쪽 라스트가 진짜 편하니까 참고하셈 처음엔 좀 딱 맞아도 가죽 늘어나면서 발에 딱 붙는 게 중독임 ㅋㅋㅋ
아니면 트렌치에 스니커즈도 나쁘지 않음 특히 뉴발 990이나 993 같은 그레이 톤 신으면 캐주얼하게 떨어지면서도 코트가 너무 안 어울리지도 않고 오히려 요즘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조합임 ㅋㅋㅋ 밑창도 두툼하니까 비 와도 로퍼보단 낫고
근데 난 개인적으로 트렌치엔 로퍼가 좋은 게 스니커즈는 아무래도 코트 자락이랑 궁합이 애매할 때가 있음 특히 발목이 짧은 스니커즈 신으면 바지 끝이랑 코트 사이에 뭔가 붕 뜨는 느낌? 그게 좀 아쉽더라고 ㅋㅋㅋ 로퍼는 딱 발등 잡아주면서 옆선 이어져서 그런 게 없음
그리고 트렌치 색깔이 베이지 계열이면 신발은 브라운 or 네이비 계열이 제일 무난한데 검정 구두는 너무 딱딱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 특히 캐주얼 트렌치면 검정보단 브라운이 코트 색이랑도 자연스럽게 섞임 ㅋㅋㅋ
아 굽 얘기 하자면 트렌치 입을 땐 굽이 너무 높으면 오히려 코트 라인이 무너질 수 있음 코트 자체가 길게 떨어지는 옷이다 보니 굽이 높으면 전체적으로 무게 중심이 위로 쏠려서 어색해 보일 때가 많더라 그래서 난 2~3cm 정도 낮은 굽의 페니로퍼나 태슬로퍼를 선호함 ㅋㅋㅋ 슬랙스에 트렌치 입고 살짝 드러나는 발등이랑 라스트 곡선 보면 진짜 괜히 신발 모으는 게 아님
오늘도 출근하면서 건물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 봤는데 트렌치 자락 살랑거리고 로퍼 코 앞부분 살짝 보이는 그 라인이 진짜 이뻐서 한참 봄 ㅋㅋㅋ 트렌치 입으시는 분들 신발 뭐 신으시는지 궁금하네요 로퍼파인지 스니커즈파인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