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아 셔츠 질릴 때 넥타이 묶으니까 개간지나네요 ㅋㅋ
진짜 여름 쿨톤은 무채색만 주구장창 입을 수도 없고... 오늘 회색빛 도는 페일블루 셔츠에 네이비 넥타이 살짝 느슨하게 묶었는데 이게 뭐라고 갑자기 코디 완성된 느낌 ㅋㅋㅋㅋ 넥타이 특유의 톤 다운된 실크 광택이 퍼컬도 안 죽이고 얼굴빛까지 환하게 살려줘서 완전 득템한 기분임 ㅠ 넥타이 하나로 이렇게 분위기 확 바뀌는 거 보면 역시 소품이 진리인가봐여
오늘의 착장
진짜 여름 쿨톤은 무채색만 주구장창 입을 수도 없고... 오늘 회색빛 도는 페일블루 셔츠에 네이비 넥타이 살짝 느슨하게 묶었는데 이게 뭐라고 갑자기 코디 완성된 느낌 ㅋㅋㅋㅋ 넥타이 특유의 톤 다운된 실크 광택이 퍼컬도 안 죽이고 얼굴빛까지 환하게 살려줘서 완전 득템한 기분임 ㅠ 넥타이 하나로 이렇게 분위기 확 바뀌는 거 보면 역시 소품이 진리인가봐여
댓글 1
ㅋㅋㅋㅋ 이거 진짜 공감된다. 나도 예전에는 셔츠만 입으면 뭔가 허전해서 악세서리 같은 거 이것저것 붙였었는데, 결국 넥타이 하나로 끝나는 경우가 많더라. 특히 말한 대로 페일블루 셔츠에 네이비 넥타이 조합이면 톤온톤으로 떨어지면서도 실크 특유의 광택이 확실히 얼굴빛 받쳐주는 포인트로 작용해서 진짜 잘 어울렸을 듯. 개인적으로 넥타이 고를 때 제일 중요한 게 이 실크의 광택 각도랑 질감이라고 생각함. 싸구려 번들번들한 광택은 셔츠랑 붙이면 오히려 가볍게 떠서 싸 보이는데, 적당히 톤 다운된 슬럽 실크나 빈티지 니트 타이는 광이 광택이 아니라 코팅된 입체감처럼 올라와서 셔츠 칼라랑 만나는 지점이 진짜 예술이거든. 페일블루 같은 탁한 파스텔 톤 셔츠일수록 이 미묘한 광택 차이가 코디 완성도를 천지 차이로 만들어줌. 그리고 넥타이 매듭을 느슨하게 푼 것도 진짜 잘한 판단임. 특히 칼라가 드레스 셔츠처럼 딱딱하게 서는 타입이 아니면, 넥타이 꽉 조이면 칼라가 뒤틀리면서 둘 다 망가지는 경우가 잦거든. 살짝 루즈하게 묶어서 칼라 안쪽으로 넥타이 매듭이 자연스럽게 파고드는 그 느낌, 그게 진짜 디테일인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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