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올블랙에 은은하게 걸어주는 레이어드 주얼리 조합
모노크롬셋업·2시간 전·조회 59
올블랙 셋업만 입다보면 가끔 너무 밋밋할 때 있잖아. 나 같은 모노크롬 덕후한테도 그런 날이 온다. 근데 프린트 넣거나 컬러 포인트 주는 건 절대 안 되고... 그래서 주얼리로 풀어보기로 함.
- 베이스는 차콜 셋업. 소재는 약간 광택 있는 울 블렌드. 셋업 자체가 좀 더 도시적인 느낌이라 주얼리가 부담스럽게 붕 뜨진 않더라.
- 이너는 블랙 텐셀 터틀넥. 목 라인 깔끔하게 올라와서 목걸이 받쳐주기 좋음.
- 슈즈는 블랙 레더 로퍼. 은장식 없는 디자인이라 팔찌나 반지랑 충돌 안 함.
주얼리 레이어드 포인트:
- 목걸이: 50cm 스네이크 체인 + 60cm 얇은 큐빅 포인트 목걸이. 체인 위에 큐빅이 살짝 걸리는 정도 길이 차이가 제일 예쁘더라. 은색으로 통일. 스네이크 체인은 광택 살아있고 큐빅 쪽은 유광이 아니라 반광? 정도라서 과하지 않음.
- 팔찌: 왼쪽 손목에만 얇은 뱅글 두 개 겹침. 하나는 무광, 하나는 유광. 무채색 베이스에 질감 차이로 포인트 주는 느낌. 오른쪽은 시계만 착용 (블랙 가죽 밴드, 은색 페이스).
- 반지: 검지에 심플한 밴딩, 중지에 납작한 플레인 반지. 둘 다 은색. 손가락에 뭐가 많으면 산만해져서 두 개까지만.
목걸이 레이어드가 제일 신경 썼다. 큐빅이라고 해봤자 워낙 작아서 반짡임이 딱 좋아. 셋업에 박혀있는 단추나 지퍼 같은 실버 디테일이랑도 묘하게 연결됨. 은근한 통일감 생긴다고 해야 하나.
템 자체는 저렴한 편. 목걸이 둘 다 23만원대, 팔찌랑 반지도 12만원대 제품들 섞어 씀. 예전엔 은 악세서리 스크래치 신경 쓰여서 비싼 거 못 꼈는데, 이 정도 가격대는 편하게 레이어드하기 괜찮더라. 살짝 생활감 생겨도 블랙 셋업에선 오히려 자연스럽게 녹음.
결론은... 블랙 셋업이 너무 심심하거나, 프린트나 컬러 못 넣겠는 사람들. 은색 주얼리 레이어드 ㄱㅊ다. 체인이랑 큐빅 조합 정도면 낮엔 사무실, 밤엔 술자리까지 커버됨. 과하지도 않고밋밋하지도 않은 그 라인 찾는 사람한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