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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오늘의 착장

헨리넥으로 이번 주 내내 입은 사람

톤온톤지기·6.18·조회 31

맨날 크루만 주구장창 입다가 이번 주는 좀 질려서 헨리넥 셔츠 위주로 돌려입었는데,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아서 놀랐어요. 단추 두세 개 정도 풀어주면 목선이 살짝 V자로 열려서 턱선이 답답해 보이지 않고, 겉옷 벗었을 때도 너무 맨살 드러나는 느낌 없이 적당한 여백이 생기더라고요. 츠 자체는 좀 넉넉한 핏으로 골라서 안에 얇은 이너 입고 단추 잠갔을 때랑 풀었을 때랑 분위기를 다르게 쓸 수 있었고, 특히 소매를 한 번 접어서 손목 살짝 보이게 하니까 전체적으로 힘이 빠지는 게 좋았어요. 팬츠는 주로 스트레이트한 울 소재 슬랙스나 밑단 살짝 접히는 치노랑 었는데, 상의가 무심하게 떨어지는 느낌이라 하의도 너무 타이트한 것보단 여유 있는 게 밸런스가 맞더라고요. 색은 당연히 아이보리나 차콜 계열로 단출하게 잡고 신발은 납작한 로퍼 아니면 올드스쿨 스니커즈 하나로 퉁쳤습니다. 이거 하나 알면 진짜 가을 초입에 덜 고민하고 옷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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