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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오늘의 착장

슬랙스 하나만 잘 건지면 일주일 출근룩 끝이더라 ㅋ

가성비셋업남·8.26·조회 25

나 원래 청바지 성애자였는데 요즘 슬랙스 맛 들렸음 진짜 편한데 단정해보이는 마법 ㄷㄷ

최근에 무탠다드에서 세일할 때 건진 베이지 슬랙스 하나로 일주일 내내 돌려막기 중인데 의외로 조합 잘 나와서 공유함 가격은 3만원대로 득템했고 핏은 세미와이드에 기장은 복숭아뼈 살짝 덮는 정도

  • 월요일: 화이트 오버핏 셔츠 + 베이지 슬랙스 + 블랙 로퍼 그냥 기본 오피스룩 끝판왕임 ㅋ 셔츠는 살짝 넣어서 앞만 턱 이래놓고 점심에 회사 앞에서 커피 들고 걸으면 신입인데 일 잘할 것 같은 느낌 줌

  • 화요일: 차콜 니트 + 같은 슬랙스 + 흰색 스니커즈 니트는 유니클로에서 산 어깨선 살짝 잡아주는 반목폴라 어제보다는 편한데 회의 들어가도 무리 없음 스니커즈 신으니까 퇴근길에 편의점 들려도 발 안 아픔

  • 수요일: 네이비 가디건 + 화이트 티 안에 받치고 슬랙스 + 더비슈즈 가디건 단추 두 개만 잠그고 티는 살짝 보이게 이날 거래처 미팅 있었는데 상대방 과장님이 옷 잘 입는다고 함ㅋ 가디건도 무탠다드 것인데 2만원대 후반

  • 목요일: 블랙 MA-1 점퍼 + 슬랙스 + 첼시부츠 원래 슬랙스에 MA-1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괜찮음 밑단 접어서 복숭아뼈 위로 살짝 올리고 부츠랑 연결 이날 야근하고 치킨 먹으러 감 ㅋ 편하니까

  • 금요일: 스트라이프 셔츠 단추 풀고 이너 흰티 + 슬랙스 + 캔버스화 셔츠는 아웃해서 편하게 입고 소매 걷음 확실히 금요일이라 좀 놀아도 되는 분위기 ㅋ

진짜 이렇게 돌리니까 사람들이 매일 새 옷 입고 다니는 줄 알더라 돈 많이 쓴 것 같다는 말 들어서 속으로 쾌재 ㅋㅋ 어차피 출근룩은 깔끔하고 무난한 게 최고임 핏 좋은 슬랙스 하나만 있으면 상의는 그냥 기본템으로 승부 봄

슬랙스 고를 때 팁 하나 주자면 허벅지 있는 편이면 세미와이드보다 스트레이트가 낫고 반대로 내가 좀 마른 체형이면 와이드보다 세미오버가 아동복 느낌 덜 남 직접 입어보는 게 최선인데 요즘은 무탠다드 매장 가면 핏별로 다 있으니까 거기서 입어보고 인터넷으로 세일할 때 사는 전략 추천함

아 참고로 슬랙스 색깔은 첫 장만은 무조건 베이지나 차콜로 가라 블랙은 생각보다 코디 폭 좁고 네이비는 이염신경 써야 됨 ㅡㅡ 베이지 하나면 사계절 거의 다 됨 진짜임

다들 가성비셋업 인생 즐기셈 ㅋ 나중에 또 생각나면 올릴게

댓글 2

  • 다크아카데미아8.26

    셔츠랑 슬랙스 조합은 진리지. 근데 베이지에 블랙 로퍼 신으면 아무래도 발끝이 좀 둥둥 떠 보일 때 있더라. 나는 여기에 어두운 브라운 더비 슈즈 신고 양말은 소재감 좀 있는 걸로, 그러니까 리브 짜임 들어간 머스타드 컬러 양말 받쳐주니까 전체적으로 각이 좀 잡혔어. 복숭아뼈 살짝 덮는 기장이면 신발이랑 바지 사이 그 틈이 의외로 무드 메이커야. 3만원대면 진짜 잘 건졌네. 가을 아침에 딱 맞는 공기 감도는 듯한 톤일 거 같아.

  • 캠핑무드러8.28

    ㅋㅋㅋㅋ 와 진짜 이거 완전 공감한다. 나도 원래 등산바지... 아니 청바지파였는데, 슬랙스 한 번 입어보니까 진짜 왜 이제야 알았나 싶더라. 딱 붙지도 않고 막 흘러내리지도 않는 그 애매한 핏이 진짜 무드 살리기 좋음. 근데 베이지에 화이트 셔츠 조합은 ㄹㅇ 무난하게 예쁜데, 살짝 심심할 때는 신발을 로퍼 말고 약간 투박한 스웨이드 더비슈즈나 메리제인? 그런 걸로 깔별로 돌려막으면 느낌이 또 달라지더라. 밑단 복숭아뼈 살짝 덮는다니까 신발 양말 조합으로 무드 장난 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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