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이번 주 내내 샌들만 신고 다닌 후기 + 코디 꿀팁 대방출
아 진짜 요즘 날씨 미쳤다... 발까지 숨 쉬게 해줘야 됨 ㅋㅋㅋㅋ 그래서 이번 주 내내 샌들만 신고 다녔는데 생각보다 코디 꿀잼이더라고? 원래 나 운동화충이라 샌들은 그냥 편하게 막 신는 용도였는데 이번에 좀 연구 좀 해봄.
-
내 소장템: 작년에 무탠다드에서 세일할 때 산 레더 스트랩 샌들. 원래 6만원대였는데 시즌 막바지에 거의 반값에 겟 ㅋㅋㅋ 블랙이라 때도 안 타고 진짜 만능이야. 굽은 낮은 플랫인데 바닥 쿠션 빵빵해서 종일 걸어도 발바닥 안 아프더라. 올해도 비슷한 거 나왔던데 풀프라이스는 좀 비싸니까 세일 기다리는 중.
-
첫째 날 코디: 와이드 데님에 화이트 반팔티 + 샌들. 이 조합이 진짜 국룰이지 ㅋㅋㅋ 근데 그냥 심심할까봐 양말 신어봤음. 스파오에서 산 삭스, 발목 살짝 오는 기장에 옆에 컬러 라인 있는 거. 양말 신으면 발이 좀 덜 까지고 뭔가 센스있어 보이는 척 가능. 단 양말 색깔이랑 샌들 색깔 통일하거나, 아예 반대로 확 튀는 게 낫더라. 나는 블랙 샌들에 화이트 삭스로 깔끔하게 갔음.
-
둘째 날: 린넨 와이드 팬츠 + 린넨 셔츠 세트업에 샌들. 이건 진짜 신의 한수였음 ㅋㅋㅋ 원래 이 세트업 살 때 어울리는 신발 고민했는데 플랫 샌들이 찰떡이더라. 발목이 살짝 드러나면서 통기성 쩔고 꾸안꾸 느낌 쩔어서 주변에서 옷 어디서 샀냐고 물어봄 ㅋㅋㅋㅋ 참고로 린넨 세트업은 탑텐꺼, 작년에 30프로 세일할 때 풀셋 5만원대로 산 기억. 올해도 비슷하게 나왔는지 확인 안 해봄.
-
셋째 날 비 오는데 미친 척하고 샌들 신음 ㅋㅋㅋㅋ 아 근데 이건 진짜 비추. 가죽 샌들 물 먹으면 망가질까봐 조마조마 했음. 다행히 얘는 합성가죽이라 좀 덜 타더라 그래도 비 맞으면 발이 미끄러져서 걸을 때마다 쫄깃한 경험 함 ㅠㅠ 비 오는 날은 그냥 크록스나 레인 슈즈 신자... 인생의 교훈.
-
주말에는 살짝 꾸민 데이트룩으로 도전: 발목 길이의 슬랙스에 새틴 블라우스 입고 스트랩 샌들. 이게 은근 여성스럽고 예뻐. 슬랙스 기장이 발목 위로 살짝 올라가게 접었는데 확실히 힐 있는 것보다 플랫 샌들이 편한데도 라인이 살더라. 원래 가죽 끈이 좀 까칠했는데 한 번 길들이니까 발등도 안 아프고 굿. 참, 이 날 발톱에 페디큐어 바르고 갔는데 그런 디테일 하나가 진짜 분위기 달라짐 ㅋㅋ 다들 샌들 신을 거면 발톱 관리 꼭 하셈. 매직블럭으로 뒤꿈치 각질도 밀고...
-
진짜 꿀팁: 샌들 신고 오래 걸으면 발가락 사이 갈라지는 부분 아프잖아? 나는 얇은 밴드 살 붙이는 거 1회용으로 붙이고 다님. 올리브영에서 파는 투명 밴드, 몇천원이면 한 팩 사서 일주일 버팀. 이거 알기 전엔 발 까져서 피나고 난리였는데 이젠 진짜 편하게 신음.
아 그리고 하나 더. 스포츠 샌들도 요즘 다시 유행이던데, 작년에 텐바이텐에서 산 아웃도어 브랜드 짝퉁(?)처럼 생긴거, 2만원대였는데 이거 의외로 활용도 높음. 양말이랑 같이 신으면 진짜 트레킹룩도 되고 캠핑 갈때 완전 굿. 대신 이건 너무 헤비해서 청바지에만 신어야 될 것 같고, 여름 원피스에는 절대 비추 ㅋㅋㅋ 발이 둥둥 떠다님.
결론: 샌들 하나 잘 사면 코디 난이도 급감 + 편함 업그레이드임. 작년에 산 거 잘 관리해서 올해도 열심히 신는 중이고 세일 시즌에 다른 색도 하나 더 살까 고민중. 요즘 탑텐이랑 스파오도 슬슬 시즌오프 시작하는 것 같던데, 관심 있으면 한 번 들여다보셈. 나는 당분간 샌들 신고 여름 버티기로 ㅋㅋㅋ 오늘도 샌들 신고 출근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