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진짜 별생각 없이 시작한 아방가르드, 근데 이제는 좀 빠져든 것 같습니다ㅋㅋ
에디터의옷장·1시간 전·조회 45
사실 아방가르드라고 거창하게 말하기도 뭣한 게, 그냥 코트 하나를 거꾸로 입은 것처럼 보이는 비대칭 랩 디테일 재킷에 발목을 덮는 와이드 팬츠를 걸친 정도인데, 이게 은근히 중독성이 좀 있습니다ㅋㅋㅋ 원래는 제가 옷을 좀 편하게 입는 걸 좋아해서 해체주의나 드레이핑이 강한 건 저랑 안 맞을 줄 알았거든요. 근데 막상 입어보면 인위적인 실루엣이 오히려 몸의 선을 의외로 편안하게 감싸주는 느낌이라, 이거 진짜 모르는 분들 많아서 아까워요. 결정적인 건 신발인데, 여기에 클래식한 옥스포드 슈즈를 신어서 '살짝 옷이 날아가려는 걸' 잡아주니까 확실히 길거리에서 이상한 눈으로 보는 빈도가 줄더라고요, 물론 동네 할머니 한 분이 뒤에서 '저거 뒤집어 입었나' 하시는 소리는 들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