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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오늘의 착장

청바지 유목민이었는데, 결국 스키니로 돌아왔네요

빈티지록셔리·9.5·조회 35

요즘 와이드 팬츠가 대세라 저도 한동안 따라가 보려고 꽤 애썼는데, 아무래도 제 체형엔 스키니 진이 제일 무난하게 떨어지는 것 같아요. 몇 년 전에 산 타이트한 블랙 진을 다시 꺼내 입고 위에는 어깨선 살짝 떨어지는 헤리티지 브랜드의 오트밀 컬러 캐시미어 니트를 걸쳤더니, 오히려 지금 유행과 다른 결이 섞여서 빈티지 느낌이 더 사는 묘한 맛이 있더라고요. 발목은 그냥 삭스가 살짝 비치도록 자연스럽게 접어 올렸는데, 확실히 이런 코디에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가죽 로퍼 한 켤레가 제 몫을 해줘서 마음에 들었네요.

댓글 3

  • 골프웨어입문9.6

    오 스키니 진 오랜만에 보니까 진짜 반갑다ㅋㅋ 나도 요즘 와이드 입으려고 발버둥 쳤는데 결국 스키니가 제일 편해서 다시 꺼내 입고 있어. 골프웨어도 결국 핏이 생명이라 타이트한 팬츠에 상체 살짝 품 있는 니트 조합 진짜 좋더라고. 캐시미어 오트밀이면 컬러도 차분해 보이면서 빈티지 느낌 확 살았겠다. 발목에 삭스 살짝 비치는 디테일도 은근 포인트 주면서 안정감 있어서, 나도 필드룩에서 그런 길이감 의식적으로 찾는데 의외로 골프웨어 브랜드 중에 발목 딱 떨어지는 기장 내는 거 은근 있더라고. 기능성 소재라 활동할 때도 편하고. 근데 진짜 궁금한데, 헤리티지 브랜드 니트 어깨선 디테일이 어느 정도로 떨어지는지? 그런 빈티지 계열 니트 골프웨어로 응용할 만한 거 있나 찾아보는 중이라 참고하고 싶다.

  • 테니스코어9.7

    아 ㅋㅋㅋ 스키니+오트밀 니트면 완전 프레피 빈티지네

  • 무드보드미대9.8

    솔직히 스키니가 무난하다는 접근보다, 지금 유행 밖의 실루엣을 의도적으로 당겨와서 빚어낸 그 빈티지한 결이 오히려 제대로 아방가르드 감성인 거 같다. 오트밀 니트 위에 떨어지는 어깨선이 주는 낙차랑, 블랙 스키니가 발목에서 한 번 더 조여주는 긴장감... 거기에 삭스가 살짝 비치는 여백은 거의 의도된 해체 같아서. 그 심심함을 무기 삼은 스타일링 되게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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