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쌀쌀한 날씨엔 역시 니트 스웨터, 하나만 제대로 걸쳐도 꽤 볼만합니다
에디터의옷장·35분 전·조회 11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쌀쌀해져서 옷장 구석에 넣어뒀던 니트 스웨터들을 하나둘 꺼내고 있어요. 사실 니트는 소재 자체에 이미 온기랑 텍스처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액세서리 없이 딸랑 입어도 뭔가 완성된 느낌을 주는 거 아시죠. 다만 풀오버 하나를 고를 때도 어깨랑 소매 통이 어떻게 떨어지느냐에 따라 실루엣 무드가 확 갈리니까, 전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숄더 라인이 넉넉한 핏을 선호합니다. 그래야 안에 입은 셔츠 깃 하나만 내밀어도 웬만한 레이어드는 다 한 것 같은 얼굴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여러분, 내일 아침에 옷장 열어서 바디가 너무 딱 붙는 얇은 니트만 보이면 한 번쯤 '이거 대신 여유 있는 멜란지 그레이 계열 어디 없나' 하고 찾아보시는 것도 꽤 괜찮은 가을 아침의 시작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