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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오늘의 착장

여름 가디건, 맨날 사놓고 왜 손이 안 갔는지 이제야 깨달았어요ㅋㅋㅋ

에디터의옷장·9시간 전·조회 17

아니 진짜 매년 여름만 되면 시원해 보이는 얇은 가디건 사놓고, 막상 입으면 뭔가 엄마 손 잡고 나온 중학생 같았던 분들 저 말고 또 계실 거예요ㅋㅋㅋ 전 안에 입는 이너 때문이었더라고요. 그냥 라운드 티에 아무렇게나 걸치면 진짜 밋밋한데, 브라탑이나 얇은 나시에 살짝 걸치고 단추 두 개만 잠그니까 그 '시원한데 꾸민 느낌'이 딱 나와서... 이 조합 생각해낸 이후로 제 여름 가디건들이 드디어 옷장에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댓글 2

  • 톤온톤지기7시간 전

    그게 좀 취향 차이가 클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그 얇은 가디건에 라운드 티 받쳐입고 일부러 단추 안 잠그고 흘러내리게 입는 게 훨씬 낫더라고요. 글에선 브라탑이나 나시로 꾸민 느낌 살린다고 하셨는데, 그 조합은 시원해 보이기보단 인위적으로 연출한 듯한 느낌이 강해서 쉽게 질릴 것 같아요. 특히 가디건 소재가 얇은 린넨이나 레이온 블렌드면 더 그래요. - 핏이 애매해져요. 단추 두 개 잠그면 트임이 생겨서 옆선이 정리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앞섶이 몸에 붙으면서 어깨랑 팔 라인이 번잡해져요. 라운드 티 특유의 단정한 목선이 오히려 가디건의 흐트러진 실루엣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더라고요. - 소재가 문제인 경우도 많아요. 저는 얇은 여름 가디건을 입으려면 아예 차라리 유니클로U 같은 탄탄한 저지 소재로 가서 티셔츠 대체재로 걸치거나, 아니면 완전히 얇으면 쿨맥스 셔츠형으로 가는 게 맞다고 봐요. 애매한 두께는 주름만 잘 잡히고 체형도 타서 그 '중학생 느낌'이 나는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결론은, 저 조합이 통할 때는 가디건 자체의 핏과 소재가 좋을 때 한정이더라고요. 전 그냥 가디건 사는 돈으로 좋은 실크 블렌드 셔츠 하나 더 사는 쪽으로 갈아탔습니다.

  • 워킹맘코디6시간 전

    아... 저는 그 팁대로 해봐도 영 아니던데요. 워낙 상체에 살이 없고 팔뚝만 가는 체형이라 그런지, 브라탑에 얇은 가디건 걸치면 뭔가 빈약해 보인다고 해야 하나. 집에 가는 옷걸이에 옷만 걸어놓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그냥 저는 조금 두께감 있는 린넨 가디건에 라운드티 입고 가슴까지 다 잠그는 게 오히려 낫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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