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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오늘의 착장

아... 이거 완전 디테일의 승리네요.

에디터의옷장·1시간 전·조회 60

오늘은 딱 젠더리스 무드 제대로 살려서 입어봤는데, 이게 은근히 포인트 잡기가 어렵더라고요. 자칫 심심해 보일까봐 액세서리로 긴장감 좀 줬구요, 상의는 드롭숄더에 소매 넉넉한 오버사이즈 셔츠, 하의는 핀턱 들어간 와이드 슬랙스 조합이었는데 허리선에서 살짝 말아올린 커프스랑 은은한 광택감 있는 벨트가 분위기를 완전 바꿔주더라고요. 가장 마음에 든 건 단화 대신 신은 클래식한 로퍼였는데, 발등 살짝 드러나는 라인이 다리 라인을 더 길고 깔끔하게 잡아줘서 전체 실루엣이 꽤 설득력 있어졌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날엔 누가 입었냐보다 옷 자체의 밸런스가 먼저 보여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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