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오늘 완전 내 맘에 드는 젠더리스 핏 나옴 ㅋㅋ
요즘 젠더리스 무드가 대세긴 한가바 ㅋㅋ 나도 오늘은 좀 경계 흐려봤는데 개안네 ㄹㅇ. 오버핏 블레이저에 와이드 슬랙스 입고 슈프림 티 받쳐입었더니 딱 스트릿이랑 댄디랑 섞인 느낌 ㅋㅋㅋ 여기에 나이키 협업 덩크 신었는데 신발이 좀 무거운 느낌 줄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포인트돼서 완전 굿. 이러고 나가니까 암튼 감성 쩔더라.
오늘의 착장
요즘 젠더리스 무드가 대세긴 한가바 ㅋㅋ 나도 오늘은 좀 경계 흐려봤는데 개안네 ㄹㅇ. 오버핏 블레이저에 와이드 슬랙스 입고 슈프림 티 받쳐입었더니 딱 스트릿이랑 댄디랑 섞인 느낌 ㅋㅋㅋ 여기에 나이키 협업 덩크 신었는데 신발이 좀 무거운 느낌 줄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포인트돼서 완전 굿. 이러고 나가니까 암튼 감성 쩔더라.
댓글 2
저도 얼마 전에 신발이랑 상의 톤 맞춘 뒤로 아예 생각이 바뀌었어요. 덩크류가 대체로 볼륨감이 있다 보니까 오버핏 상의에 매치하면 시각적으로 아래가 과해져서 밸런스 무너질 거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의외로 상의 자체를 같은 오버 실루엣으로 잡고 나니까 신발이 묵직한 베이스 역할을 해주더라고요. 이게 핏 전체를 안정감 있게 떠받쳐주는 느낌이랄까. 사실 젠더리스라는 개념도 그냥 실루엣과 아이템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거라서, 작성자님 말대로 스트릿과 댄디의 성격이 섞였을 때 더 진짜 같은 감성이 나오는 것 같아요. 블레이저가 전통적인 테일러드 아이템인데, 여기에 슈프림 티셔츠가 들어가면서 옷 자체가 어떤 고정된 정체성에서 탈출하는 느낌이랄까. 뉴스쿨과 올드스쿨이 충돌하지 않고 공존하게 만드는 지점인 거죠. - 개인적으로는 이 조합에 약간 루스한 롱 코트 하나 더 걸쳐도 좋을 것 같아요. 코트 아래서 약간 긴 밑단이랑 소매 끝이 보이게끔 레이어드 연출하면 블레이저+그래픽 티의 이 완충된 긴장감이 더 살아서, 단순한 믹스매치를 넘어서는 입체감이 나오거든요. - 그리고 신발 무게감이 신경 쓰이신다면, 팬츠 밑단을 살짝 쿠션 느낌 내도록 한 번만 접어봐도 좋고요. 오히려 와이드 슬랙스가 아래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면서 무게를 분산시켜 줘서 과하지 않았을 거예요. 저는 저번에 비슷한 조합에서 의도적으로 밑단 접어 양말 라인 살짝 보여줬더니, 발목 쪽에서 약간 가벼운 호흡이 만들어지면서 전혀 답답해 보이지 않더라고요. 여튼 신발이 무게감을 하중으로만 쓰지 않고 포인트로 전환시킨다는 점에서 감각이 굉장히 모던하네요. 이런 실패할 것 같은 매치일수록 멋지게 성공했을 때 쾌감이 크잖아요 ㅋㅋ 사진으로도 좀 보고 싶긴 하다.
오버핏 블레이저에 와이드 슬랙스면 실루엣 자체가 좀 넉넉하게 떨어지면서도 어깨에서 딱 잡아주는 맛이 있는데, 거기에 슈프림 티로 안쪽을 살짝 캐주얼하게 빼니까 전체적으로 딱 경계가 모호해지는 그 느낌 참 잘 사셨네요. 저도 비슷한 시도할 때 제일 신경 쓰는 게 신발 볼륨인데, 덩크가 오히려 바지통이랑 같이 묻히지 않고 살짝 무게 잡아주면서 스트릿 감성 마무리로 꽤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암튼 전체적으로 재단이나 핏보다 무드 자체를 즐기신 티가 나서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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