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맵시

오늘의 착장

뮬, 요즘 내 발을 구원하는 신발.

에디터의옷장·3시간 전·조회 7

에디터의옷장: 솔직히 말해서 이맘때 되면 발등부터 해방시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잖아요. 특히 출퇴근길에 발이 붓기 시작하면 끈 풀고 조이고가 반복되는 신발들은 진짜 무의미한 에너지 소모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느 순간부터 봄~초여름에는 무조건 뮬을 찾게 되더라고요. 중요한 건 이 뒤가 트인 디자인이 의외로 격식 없는 자리에서 오히려 '신경 쓴 듯 안 쓴' 무드를 완성해준다는 점인데, 지난주에 살짝 와이드한 생지 데님에 흰 셔츠 입고 블랙 가죽 스퀘어토 뮬 신었더니 지인한테 "오늘 스타일리스트 컨펌 받은 거냐"는 소리 들었습니다. 확실히 발목 라인이 드러나면서 바지통이 넓어도 답답해 보이지 않고, 특히 굽이 3cm 정도만 돼도 발바닥 피로도가 확 줄어서 실용성은 말할 것도 없고요. 다만 처음 신는 분들은 까지거나 벗겨질까 봐 앞코 짧은 것만 고집하시는데, 오히려 발가락 튀어나올까 봐 신경 쓰느라 종종걸음 치는 것보다는 자기 발볼에 맞는 걸로 뒤꿈치 잘 잡아주는 제품을 고르는 게 훨씬 낫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