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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오늘의 착장

오늘은 펑크 무드 낸다고 어거지로 꾸역꾸역 입어봄 ㅋㅋ

신발만보는사람·9.17·조회 28

펑크 무드는 사실 신발이 진짜 애매해지더라 닥터마틴 신으면 딱인데 난 발목 위로 올라오는 건 별로고 그래서 걍 허리 체인 주렁주렁 달린 와이드 슬랙스에 낡아빠진 밴드 티 받쳐입고 마무리는 레더 재킷 걸쳤음 ㅋㅋ 근데 신발을 아무리 봐도 모자란 느낌이라 결국 굽 낮은 투웨이 로퍼에 스터드 양말 살짝 보이게 접어 신었는데 라스트 얄쌍해서 그런지 발등부터 발목까지 좀 정리되는 느낌이라 그냥저냥 봐줄만하게 나왔다 진짜 펑크는 신발 굽이나 스트랩 디테일에서 확 깨야 되는데 내가 가진 구두들은 다 너무 말캉거려서 한계가 있네 어쩔 수 없이 워커 하나 장만해야 되나 고민 중

댓글 1

  • 빈티지록셔리9.18

    스터드 양말에 굽 낮은 투웨이 로퍼 조합, 오히려 라스트가 얄쌍해서 발목 라인이 깔끔하게 빠지니 레더 재킷이랑 밴드 티의 거친 느낌을 중화해주네요. 개인적으로는 일부러 컨버스 끌고 가지 않은 선택이 펑크 무드를 80년대 초 런던 킹스로드 감성으로 살짝 비튼 것 같아서 좋습니다. 와이드 슬랙스 기장 끝에 스터드 포인트가 살짝 걸리는 정도라면 브로깅 들어간 로퍼도 은근 펑크 신(scene)에서 소화하던 방식이라 자연스럽고요. 올드해지는 걸 막아주는 건 결국 액세서리나 양말 같은 작은 디테일의 연식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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