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장
오늘 시티걸룩 입어봤는데 ㄷㄷ
와 이거 생각보다 어렵네 ㅋㅋ
오늘의 착장
와 이거 생각보다 어렵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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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걸룩은 팬츠 기장이 진짜 중요하더라 ㅋㅋㅋ 무심한 듯 짧게 떨어지는 기장이 아니면 상하 밸런스가 무너져서 전체적으로 촌스러워 보일 수 있음. 특히 발목 위 2~3cm 정도에서 끊어지는 와이드나 세미와이드 팬츠에 두꺼운 양말 살짝 보이게 깔아주면 확실히 느낌 살더라. 상의는 크롭이거나 기장 짧게 입고, 팬츠 허리를 높게 잡으면 다리도 길어 보여서 시티걸 특유의 그 귀여운 비율 나옴 ㅇㅇ
오 시티걸룩 ㄹㅇ 어렵지... 나도 예전에 소개팅 전날에 도전했다가 거울 앞에서 30분 서성이다가 결국 포기한 적 있음 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꾸민 듯 안 꾸민 듯'의 밸런스가 제일 빡센 스타일인 거 같아. 특히 하의 실루엣이랑 신발 조합에서 갈리는데, 나는 첨에 플레어 팬츠에 로퍼 신어봤다가 뭔가 어정쩡해서 안 되겠더라. 발목에서 퍼지는 라인이 나한테는 왜 그렇게 불안정해 보이는지... 도저히 소개팅 자리엔 못 나가겠는 거야. 결국 내가 내린 결론은 시티걸룩도 '너무 교과서대로 따라가면 망한다' 였음. 다들 하는 조합 그대로 입으면 오히려 옷이 나를 입는 느낌이라, 걍 포인트 하나만 시티걸 느낌 주고 나머지는 내가 평소 잘 입는 베이식으로 깔았을 때 제일 무난하더라. 예를 들면 상의는 과감한 맨투맨이나 셔츠 말고 적당한 톤의 니트에, 아우터만 트렌치로 살짝 시티 무드 주고, 하의는 스트레이트에 가까운 슬랙스. 신발도 로퍼보단 깔끔한 레더 스니커즈가 그나마 낫고. 뭐 결론은 이거지. 시티걸룩 풀세팅은 진짜 얼굴이랑 체형이 받쳐주는 사람이나 가능한 거고, 우리 같은 일반인은 포인트 하나만 얹는 게 첫인상 안 망하는 길 ㅋㅋ 그래도 오늘 도전한 거 자체가 존나 멋있다. 다음엔 꼭 후기 좀 풀어줘. 어떤 반응 나왔는지 궁금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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